투표자 50만 명 대상 출구조사… '공천 반발' 탈당 홍준표, 통합당 이인선 후보와 박빙
  • ▲ 홍준표 대구 수성을 무소속 후보가 지난 14일 선거 유세를 펼치는 모습. ⓒ정상윤 기자
    ▲ 홍준표 대구 수성을 무소속 후보가 지난 14일 선거 유세를 펼치는 모습. ⓒ정상윤 기자
    미래통합당의 공천배제에 반발하며 대구 수성을에서 무소속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이인선 미래통합당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홍 후보는 15일 방송협회와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3사가 공동 조사한 4·15총선 출구조사에서 36.4%의 득표율을 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홍 후보와 경합을 벌이는 이 후보는 득표율이 39.5%로 예측되며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무소속 홍준표, 친정에 비수 꽂을까

    21대 국회의원선거  공동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입소스주식회사 등 조사기관 3곳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321곳의 투표소에서 투표자 50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앞서 홍 후보는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출마를 원했으나 통합당 공관위가 부정적 견해를 표하며 경남 양산을에 공천을 신청했다. 하지만 통합당 공관위는 홍 후보를 컷오프(공천배제)했다. 홍 후보는 이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고, 대구 수성을을 출마지로 점찍었다. 

    홍 후보는 2017년 펼쳐진 대선에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 대통령 후보로 나섰고, 이후 한국당 대표를 역임했다.

    한편 이 후보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출마했다가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주호영 의원에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