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52.1% > 나경원 45.0%… 이수진 "검찰은 노골적 선거 개입을 중단하라" 보도자료
  • ▲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왼쪽) 미래통합당 후보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뉴데일리DB
    ▲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왼쪽) 미래통합당 후보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뉴데일리DB
    4·15총선에서 접전지 중 하나였던 서울 동작을 총선 개표 결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에 앞서며 국회 입성을 확정했다.

    16일 완료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52.1%(6만 1407표)를 득표하며 45.0% 득표에 머무른 나 후보에게 승리했다. 당초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도 예상 득표율에서 11%p가량 차이가 벌어져 이 후보의 승리가 예상됐다.

    이 후보는 '사법농단'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상황이다. 앞서 14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판사 윤종섭) 심리로 열린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속행공판에서, 이 후보(전 부장판사)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내가 중간 역할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는 다른 전직 판사의 전언이 담긴 자료를 공개했다.

    이수진 "검찰은 선거 개입 중단하라"

    이에 이 후보는 15일 0시쯤 보도자료를 내고 "전후 맥락을 살피지 않고 '중간자'라고 규정하는 것은 심각한 사실의 왜곡"이라며 "검찰은 노골적 선거 개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나 후보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같은 당 후보이자 '사법농단 피해자'라는 비슷한 배경으로 영입된 이탄희 민주당 경기 용인정 후보의 문건에서조차 '이수진 후보는 사법농단 세력의 공범'쯤으로 묘사돼 있다"며 "이제 더이상 민주당은 이 후보 공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수 없으며, 국민 기만 공천이라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