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통합당 후보, 20대 국회서 '의정대상' 수상… "부산대 유휴지 개발로 6조 부가가치 창출할 것"
  • ▲ 윤영석(55) 미래통합당 경남 양산시갑 국회의원 후보가 오는 4.15 총선에서 3선 의원에 도전한다. ⓒ윤영석 후보 선거캠프 제공
    ▲ 윤영석(55) 미래통합당 경남 양산시갑 국회의원 후보가 오는 4.15 총선에서 3선 의원에 도전한다. ⓒ윤영석 후보 선거캠프 제공
    윤영석(55) 미래통합당 경남 양산시갑 국회의원 후보가 4.15 총선에서 3선 의원에 도전한다. 윤 후보는 양산화제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왔다. 이후 대학과 첫 일자리는 서울에서 시작했다. 1994년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 고용노동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10여 년간 서울시청에서 근무했다.

    윤 후보는 "서울시 민원담당 비서관, 서울시 마케팅담당관 등으로 근무했던 경험이 국회의원 직을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민원을 처리하고 외국인 관광 유치 실무를 담당한 경험이 원내 입법 활동과 지역 숙원사업 해결의 밑바탕이 됐다는 것이다. 이런 경험 덕분일까. 그는 '제20대 국회 의정대상' 수상,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지역민들의 평가도 좋다. 한 양산시민은 "우리들이 뭐가 필요하고 힘든지 잘 알고 있는 것 같다"며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4월 12일 윤영석 후보의 '3선 도전기'를 들었다.

    - 단수 공천을 받았다. 양산갑에선 '적수'가 없다는 얘기도 있다. 3선은 '파란불' 아닌가.

    "선거는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사람을 뽑는 일이기에 후보자들은 그저 국민을 위한 봉사자들일 뿐 서로를 적이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는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와 같이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없는 깨끗한 선거를 치루겠다고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 3선 도전은 초선과 재선에 이어 양산시민께서 주신 소중한 기회이기에 오로지 은혜를 갚는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보다 많은 양산 시민 여러분들과 소통해 양산 곳곳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이를 양산 발전과 양산시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연결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양산을 50만 선진도시에 빛나는 동남권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

    - 선거운동 기간 파악한 지역민심은 어떤가.

    "양산을 잘 아는 사람이 양산 발전을 선도할 수 있다는 것이 시민의 뜻이다. 양산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양산을 제대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명령인 것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소상공인은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으며 현 정권에 대한 불만이 큰 상황이다. 양산에 대한 투철한 애향심을 바탕으로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적임자가 요구되는 때인 만큼 제가 힘 있는 3선 의원으로서 양산을 책임지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에 사활을 거는 듯하다. 이재영 후보를 전략 공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수성 전략은.

    "지역을 발전시키는 데는 여야 구분이 없다. 하지만 단순히 여당의 힘을 등에 업었다는 것보다는 본인의 지역구를 얼마나 잘 아는지, 지역에 얼마나 기여해왔는지를 바탕으로 국회의원이 선출돼야 한다. 저는 지난 2번의 임기동안 오로지 양산만 생각하며 고민했다. 그러는 동안 양산에 대해 그 누구보다 속속들이 잘 아는 양산전문가가 됐다고 자부한다. 공약을 지켜나가는 것이 최고의 수성 비책이자 전략이다."
  • ▲ 윤영석 후보가 출근길 아침 인사중에 한 시민으로부터 우유를 건네받고 있다. ⓒ윤영석 후보 선거캠프 제공
    ▲ 윤영석 후보가 출근길 아침 인사중에 한 시민으로부터 우유를 건네받고 있다. ⓒ윤영석 후보 선거캠프 제공
    - 어떤 공약인지 소개해달락. 그리고 당선되면 3선인데, 국회에서 맡고 싶은 역할도 궁금하다.

    "우선 국회에서는 다년간의 상임위 경험을 살려 처리해야할 산재한 현안들을 원만하고 신속하게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싶다. 최근 코로나19 관련 추경예산이 추후 제대로 실현되는지 감시해 본분을 다하는 국회를 만들겠다. 지역에서는 '3선 의원' 경력을 바탕으로 '5대 목표, 33대 핵심 실천공약'을 반드시 달성해 부울경 최고의 일류도시 양산을 현실로 만들겠다. 부울경 최고의 경제도시, 문화‧교육도시, 양산 부산대부지 개발 완성, 4차산업‧6차산업도시, 양산시 연간 예산 2조원 시대를 실현하고자 한다. 경제, 여성·청년·육아, 문화·교육, 도시개발, 건강·생활체육, 축제·관광, 도로·교통, 복지 등의 분야도 꼼꼼히 챙기겠다.

    양산은 신도시 개발과 확장으로 인해 인구증가율이 매우 높다. 양산이 동남권역의 중심지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늘어나는 인구를 견인할 만한 도시 인프라 구축과 이에 상응하는 경제 성장이 필요하다. 부산대 부지 개발과 4차 산업도시 실현으로 양산의 경제적 역량이 커지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교육과 복지 등 제반 분야에 그 파급효과가 미칠 것이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재난소득' 50만원 상당의 양산사랑카드 지원과 양산 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금융 및 세재 지원을 통해 힘든 시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양산 경제를 회복하는데 주력하겠다."

    - 신도시(물금 택지개발지구) 영향 탓인지 양산갑 인구증가율이 높다. 물금읍은 35%가량(2016년~2019년)된다는 통계를 봤다. 보수정당에 비호감을 갖는 젊은 층 비율이 높다는 데 공략법이 있나.

    "저는 지난 임기동안 청년과 여성층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일 해왔다. 먼저 양산 전역의 중심상업지역 청년 창업자를 포함한 소규모 자영업를 간이과세자로 포함시키는 '부가가치세법 개정안'과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의 입법 활동에 힘썼다. 그 공으로 '제3회 2020청년친화헌정대상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선거대책위원회 청년대변인과 직접 협의를 통해 양산 청년들을 위한 청년 맞춤 공약을 준비하기도 했다.

    여성과 관련해서는 지난 임기 동안 양산 내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폭 확충해 젊은 엄마들의 육아 부담을 줄였고, 최근 이슈인 'n번방'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고 아동·청소년의 인권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법안 발의를 앞두고 있는 등 여성과 관련해 꾸준한 정책 활동을 해왔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1인 여성가구 위한 안전망 구축, 양산부산대병원에 여성전문(산부인과 포함) 병원 설립, 산후조리원 확충 등을 약속했다. 양산 젊은 층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바탕으로 한 위와 같은 맞춤형 정책공약은 양산 시민 여러분에 저의 진심이 전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를 놓고 말이 많다. 선거 때마다 무수한 공약이 나왔지만 뾰족한 수가 없는 듯한데, 해결방안은 갖고 있나.

    "3월 6일 국유재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유휴지 개발에 대한 청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안타깝게 방치되고 있던 부지가 양산 시민의 품속으로 돌아가게 되면 남녀노소 누구나 마음껏 누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미래 양산 발전의 기틀이 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우선 국비 2700억원, 민자 3000억원을 투입해 캠퍼스 혁신파크를 조성해 인공지능(AI)·IoT·의생명·바이오분야 첨단기업을 200개 이상 유치하고, 일자리를 1만개 이상 창출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 이로 인해 양산 전역에 6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정보의생명공학대학의 규모를 확대해 첨단강의동을 2022년까지 완공하고, 2000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대규모 단과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 또 기존의 부산대 강의동을 활용, 산업대학원을 양산에 유치해 직장인과 시민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전문인력 탄생의 인프라를 만들겠다. 끝으로 이 부지에는 양산 지혜의 숲(가칭)이나 양산 문화의 전당(가칭), 오픈캠퍼스형 시민공원 등 기타 복지시설도 확충, 양산 부산대 부지가 일반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 윤영석 후보가 범어 우미린 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중이다. ⓒ윤영석 후보 선거캠프 제공
    ▲ 윤영석 후보가 범어 우미린 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중이다. ⓒ윤영석 후보 선거캠프 제공
    -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실정이 뭐라고 생각하나.

    "경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민생 경제가 벼랑 끝으로 몰릴 때까지 시의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실정이다. 그렇지 않아도 어려웠던 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완전히 얼어붙은 모양새다. 특히 자영업·소상공인 여러분들의 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렵다. 이번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인사차 지역구를 돌며 두 눈으로 확인했고, 무너진 양산 경제를 살려야겠다는 의지를 더욱 결연히 다지게 됐다. 수많은 양산 시민 여러분들 모두 경제를 지적했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은 도저히 못 믿겠다고, 다시 웃을 수 있는 날이 오도록 힘써달라고 부탁하셨다. 양산 주민들의 간곡한 바람을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및 미래통합당 중산층서민경제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나만의 경력으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바로잡고, 풍요로운 양산 나아가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

    - 8년 간의 의원 시절 중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제20대 국회 의정대상을 수상한 바 있고,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성실한 의정활동을 해왔다. 거친 막말이 오가는 동물 국회를 개선하고자 노력해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을 수상했다. 평소 청년에 대한 지속적 관심으로 2020년 청년친화 헌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입법 활동과 관련해서는 20대 국회에서만 민생법안 68건을 발의하는 열정을 보였다. 특히 경제관련 법안에 힘을 썼다. 

    지난 해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재‧부품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안, 간이과세 대상자 범위를 확대하고 영세 사업자들의 납세 부담을 경감하는 부가가치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이번 'N번방' 사건 이후 여성과 아동, 청소년의 인권보호 및 성착취범 처벌과 관련하여 개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성착취로 간주되는 행위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세우고,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을 조성하여 유사범죄를 근절하도록 앞장서겠다. 

    양산 지역 내에서는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국비예산을 대거 확보하여 양산발전에 앞장섰다. 양산 관내 산업단지 재생사업, 양산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 상북지역 제2산업단지 등 산업기반 시설을 확충했다. 또 초등학교 신설, 보육시설 확충,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학교환경 개선, 어곡초등학교 이전, 양산도서관 건립 등 교육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이 외에도 종합운동장 내 국민체육센터 건립, 장애인형 생활밀착 국민체육센터 건립, 하북스포츠파크 제3축구장 조성 등으로 양산 내 생활체육시설을 개선하고, 쌍벽루아트홀 건립, 양산디자인융합센터 개원, 통도아트센터 및 통도예술마을 조성을 통한 새로운 문화 예술 인프라를 구축했다." 

    - 끝으로 양산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양산시가 외연적 확장 뿐만 아니라 내적 성장을 위해서는 양산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고 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수 있어야 한다. 8년간 양산에서 지역 현안을 살펴보고 해결한 저는 '양산 전문가'다. 양산 주민들에게 닥친 '코로나 경제위기'부터 해결하고 지역의 숙원 사업을 차근차근 처리해 나가겠다. 현 정권에 대해 얼마나 많은 불만을 품고 계신지도 익히 들어 알고 있다. 4.15 총선에서 여러분들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