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정권 비리 감추려 윤석열 협박… 원외 소수정당 아닌 미래한국당 찍어달라"
  • ▲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오는 10일부터 양일간 진행되는 제21대 총선 사전투표에서 미래한국당에 투표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
    ▲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오는 10일부터 양일간 진행되는 제21대 총선 사전투표에서 미래한국당에 투표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9일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대한 심판"이라며 "여권이 승리한다면 법치가 짓밟힐 것"이라고 우려했다. 원 대표는 또 "원외 소수정당에 투표한다면 사표가 된다"며 미래한국당으로 지지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원 대표는 10~11일 실시되는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은 '저(低)소득주도성장'으로 압축되는 경제정책, 위선과 '가짜 정의'로 점철된 '조국사태', 저자세 대북정책과 굴종적 외교정책 등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해 국민의 뜻을 묻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원유철 "여권이 승리하면 법치는 완전히 짓밟힐 것"

    원 대표는 또 "'조국 사수'의 본당과 1중대·2중대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일제히 공격하며 공수처의 1호 수사 대상이 윤석열 총장이라고 한다"며 "'윤석열 검찰'이 이처럼 여권의 공격 대상이 된 것은 조국 가족비리 사건, 청와대의 '울산시장선거 공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공수처'라는 이름의 무시무시한 '여권 친위대'는 '합법'을 가장해 '변종 공안정국'을 주도할 것"이라며 "여권이 승리한다면 합법적 장기집권을 위한 개헌을 추진할 것이며, 법치는 완전히 짓밟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난해 국가부채 1700조원 돌파, 퍼주기와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재정건전성 악화 등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면서 "미래세대에게 빚더미를 물려줄 수는 없다. 미래세대에게 빚 없는 미래, 빛나는 미래를 물려줄 수 있는 정당은 미래한국당뿐"이라고 주장했다.

    "원외 소수정당 아닌 미래한국당으로 지지 모아달라"

    원 대표는 다른 범보수정당으로 정당투표가 분산될 것을 우려하며 "미래한국당으로 지지를 모아달라"고도 호소했다. 원 대표는 "지역구 후보가 없는 원외 소수정당들은 지지율 3% 이상을 얻어야 의석 1개라도 배분받을 수 있다"며 "원외 소수정당에 표를 분산한다면 사표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이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막아낼 수 있도록 '미래'로 시작하는 둘째 칸을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