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입양가족연대 30일 김 후보 후원회 사무실서 공식 지지의사 밝혀… "김 후보, 미혼모·입양가족의 희망"
  • ▲ 전국입양가족연대 오창화 회장을 비롯한 회원 10여명은 이날 오후 김미애 후보의 후원회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지지 성명서를 전달하고 당선을 기원했다. ⓒ김미애 후보 측 제공.
    ▲ 전국입양가족연대 오창화 회장을 비롯한 회원 10여명은 이날 오후 김미애 후보의 후원회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지지 성명서를 전달하고 당선을 기원했다. ⓒ김미애 후보 측 제공.
    전국입양가족연대가 미혼 싱글맘으로 입양 자녀를 키우고 있는 김미애 미래통합당 해운대을 후보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했다.

    31일 전국입양가족연대 측에 따르면, 오창화 회장을 비롯한 회원 10여 명은 30일 오후 김미애 후보의 후원회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지지 성명서를 전달하고 당선을 기원했다.

    오 회장은 "20만 전국입양가족은 김미애 후보의 국회의원 당선을 염원한다"며 "김 후보는 사회적 편견에 맞서고 있는 입양가족의 희망이며, 여전히 사회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는 미혼모와 불우청소년의 꿈이자 사랑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은 약자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뜨거운 가슴이 필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김 후보는 최고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미애 후보는 "반드시 당선돼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께 용기를 주고 싶다"며 "국회에 들어가면 그간의 경험을 살려 사회적 약자를 실질적으로 배려하는 다양한 입법 활동을 할 계획이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아이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아이는 온 마을이 키운다'는 말처럼, 모든 아이는 가정에서 보호 받아야 한다"며 "성인이 될 때까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시스템이 마련돼야하고, 이를 입법과 정책으로 반드시 실현해 낼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2011년 생후 80일된 아기를 입양해 키우고 있는 미혼 싱글맘이다. 10대 여공에서 30대 변호사가 된 인생 스토리로 정계에 들어서기 전부터 많은 정당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