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라인과 공업용수 장점 가진 안산… 비메모리 반도체 메카 만들겠다"
  • ▲ 박주원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 26일 안산시의회에서 경기 안산 상록갑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후보자 제공
    ▲ 박주원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 26일 안산시의회에서 경기 안산 상록갑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후보자 제공
    박주원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안산시 상록구갑)가 26일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4.15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주원 후보는 출마 선언에서 "10년 전 인구 75만을 자랑하며 100만을 향해 달려가던 안산은 65만으로 쪼그라들었다"며 "우리나라 제조업을 이끌던 안산의 자부심 반월시화산업단지는 망해가는 산업단지의 대명사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그 대안으로 대기업 유치를 제시했다. 박 후보는 "삼성전자의 도시, 기흥이 메모리 반도체의 메카였다면 4차 산업시대의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지는 안산이 되어야 한다"면서 "반월시화산단의 풍부한 전력라인과 공업용수 시설을 통해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많은 물을 감당할 수 있다"며 안산의 강점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어 "반기업적인 정서의 좌파성향이 강한 여당 실세가 권력을 독식하고 있는 안산의 상황은 대기업의 투자를 더욱 망설이게 할 것"이라며 "지역 현안보다 중앙정치에 더 큰 비중과 관심을 두는 정치인은 안산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제 몸에 오물이 묻고 어떠한 비난과 음모가 판을 쳐도 반드시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 유치를 성공시키겠다"며 "제2의 기흥을 뛰어넘어 비메모리 반도체단지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