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21일 서울‧경기‧인천 공천 결과 발표… 심재철‧오신환 등 현 지역구 공천 확정
  •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이종현 기자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이종현 기자
    21일 미래통합당 4.15 총선 공천 심사 결과, 윤상현·(3선‧인천 미추홀구을), 이혜훈(3선‧서울 서초갑), 이은재(재선·서울 강남구병)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이 같이 밝히며, 이들 세 의원의 지역구를 우선추천지역으로 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추천’(전략공천)은 여론조사 혹은 경선을 거치지 않고 당선이 유력한 후보에게 전략적으로 공천하는 것이다.

    김형오 위원장은 이들을 컷오프한 이유에 대해 “공관위에서 심도 있게 논의한 끝에 결정한 것”이라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후보가 이기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서울은 전국과 연계된 곳이다. 승리를 위해서는 희생과 헌신의 모습, 통합된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천 신청을 했다가 이번 결과로 떨어진 후보가 호남 등 다른 지역구로 재신청하는 것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는 “가능하다”며 “일단 공식적으로는 신청이 마감된 상태지만 정치는 생물이다. 아까운 인재가 다른 곳으로 다시 신청하면 적절하게 판단하겠다”고 했다. 

    이날 결정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서울·경기·인천 지역 공천 확정자 및 경선 지역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출신인 지상욱 의원과 오신환 의원은 각각 현 지역구인 서울 중·성동을과 서울 관악을에 공천을 확정 받았다. 정미경(경기 수원을), 심재철(경기 안양 동안구을), 김성원(경기 동두천 연천군), 송석준(경기 이천), 김명연(경기 안산 단원구갑), 홍철호(경기 김포을), 주광덕(경기 남양주병), 함진규(경기 시흥갑), 정찬민(경기 용인갑) 등도 단수추천으로 공천이 확정됐다. 

    박성중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서초을은 박 의원과 강석훈 전 의원의 경선이 치러진다. 경선일은 2월 28~2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