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혜진 서울시무용단 단장.ⓒ세종문화회관
    ▲ 정혜진 서울시무용단 단장.ⓒ세종문화회관
    정혜진 서울시무용단 단장이 대한민국무용예술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산하 서울시무용단의 정혜진 단장이 한국무용협회가 선정하는 '2019 대한민국무용예술대상'에서 한국창작무용 부문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지역 부문 예술대상, 무대예술상, 공로상 등의 시상도 함께 한다.

    정혜진 단장은 1990년부터 활발히 작품을 발표하며 '우리 춤의 격을 지켜온 대표적인 중견 무용가'로 인정받아 왔다. 전 서울예술단 예술감독, 대한민국무용대상 총감독, 서울무용제 총감독 등을 거치며 2019년 1월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장으로 임명됐다.

    부임 이후 5월 창작무용 작품 '놋(No One There)', 10월 전통춤 공연 '동무동락-허행초', 무용·다원예술 콜래버레이션 공연 '더 토핑(The Topping)'을 선보이며 전통 무용의 전승부터 현대적 변용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와 한국 무용계의 발전에 이바지했다.

    정 단장은 "서울시무용단은 단원 한 명 한 명 모두가 뛰어난 기량의 무용인들이다. 지금 단원들의 예술적 기량을 최대로 끌어내 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에서 이 상을 주신 것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 더욱 발전하는 서울시무용단으로 새롭게 진화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무용단은 오는 3월 12부터 13일까지 '놋(N.O.T)'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0 세종시즌' 개막 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올린다. '놋'은 치매에 걸린 80살의 할머니가 10살 소녀가 돼 한국전쟁 당시 헤어진 부모를 찾는 여정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