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킹키부츠', '베르테르', '서편제' 포스터.ⓒCJ ENM
    ▲ 왼쪽부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킹키부츠', '베르테르', '서편제' 포스터.ⓒCJ ENM
    CJ ENM이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아온 대표작들로 2020년 새 시즌을 꾸린다.

    CJ ENM은 내년 20주년을 맞이하는 뮤지컬 '베르테르'부터, 10주년 '서편제', 24년의 위엄 '브로드웨이 42번가', '킹키부츠'의 네 번째 시즌까지 막강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1996년 국내 초연된 '브로드웨이 42번가'는 6~8월 샤롯데시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작품은 1930년대 대공황기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무명 코러스걸 페기 소여가 뮤지컬 스타로 탄생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2016년 2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캐스트와 2001년 토니어워즈 리바이벌 부문 수상에 빛나는 뉴 버전의 전체 안무 및 무대를 한국 프로덕션에서 최초 공개하며 쇼뮤지컬의 진일보를 이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 '킹키부츠'가 4번째 시즌으로 8~11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무대에 오른다. 찰리가 아름다운 남자 롤라를 만나면서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다시 일으킨다는 성공담을 유쾌하게 그린다.

    CJ ENM이 글로벌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해 2013년 브로드웨이 개막 이후 1년 반 만인 2016년 국내 공연 역사상 이례적인 속도로 세계 최초 라이선스 첫 공연을 올렸다. 2018년 시즌에서 단 73회 공연 만에 누적관객 10만명을 동원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창작뮤지컬 '베르테르'가 20주년을 맞이하며 8~11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1774년 괴테가 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원작으로, 심금을 울리는 대사와 서정적인 음악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2000년 초연 이래 엄기준, 조승우, 박건형, 송창의, 김다현, 김재범, 성두섭, 전동석, 규현 등 뮤지컬계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했다. 2015년 공연 당시 아날로그적 감성을 한껏 살린 무대로 매회 기립박수,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평균 객석점유율 95%를 달성했다.

    뮤지컬 '서편제'가 12월~2021년 2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되며 2017년에 이어 3년 만에 돌아온다. 2010년 초연된 '서편제'는 이청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993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함께하는 유랑 생활 속에 갈등과 방황, 세대간의 차이를 겪는 아버지 '유봉'과 어린 딸 '송화', 아들 '동호'가 예술가로서 각자의 길을 찾기 위해 나아가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10주년을 맞아 그 명성에 걸맞게 더욱 견고해진 완성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CJ ENM은 "2020년 라인업은 그간 국내 뮤지컬 팬들은 물론 전 연령층을 막론하고 사랑 받아 온 간판 작품들로 구성했다"며 "국내외 뮤지컬 산업을 움직이는 킬링 콘텐츠들을 바탕으로 CJ 뮤지컬 브랜드의 입지를 다지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