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박정복(왼쪽)과 강상준.ⓒ마스트엔터테인먼트
    ▲ 배우 박정복(왼쪽)과 강상준.ⓒ마스트엔터테인먼트
    한국 라이선스 초연되는 이머시브(관객 참여형) 공연 '위대한 개츠비'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캐스팅을 공개했다.

    '위대한 갯츠비'는 F. 스콧 피츠 제럴드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17년 런던의 '볼트 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여 매진을 기록하며 단번에 가장 핫한 공연으로 떠올랐다. 이후 극장 버전으로 확장돼 아일랜드 더블린, 영국 요크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오직 한 여자만을 사랑하고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백만장자 '제이 개츠비' 역은 배우 박정복과 서울예술단 단원인 강상준이 캐스팅됐다. 개츠비의 옛 연인이자 그가 평생을 사랑한 여인 '데이지 뷰캐넌' 역은 김사라와 이서영이 맡았다.

    국내외 스태프들로 구성된 오디션의 심사위원들은 박정복에 대해 "무대를 장악하는 흡인력 강한 배우"로 평가했다. 강상준은 오디션 당시 훤칠한 키와 서글서글한 외모로 등장과 동시에 심사위원으로부터 "개츠비 그 자체"라는 평을 받았다.
  • ▲ 이머시브(관객 참여형) 공연 '위대한 개츠비' 포스터.ⓒ마스트엔터테인먼트
    ▲ 이머시브(관객 참여형) 공연 '위대한 개츠비' 포스터.ⓒ마스트엔터테인먼트
    개츠비의 이웃이자 데이지의 사촌으로 이야기의 시작점이 되는 '닉 캐러웨이' 역에 마현진·이기현, 데이지의 남편 '톰 뷰캐넌' 역은 이종석이 분한다. 유일한 뮤지션 액터 '조지 윌슨'은 박성광이 출연해 직접 피아노 반주를 하며 현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위대한 갯츠비'는 전통적인 프로시니엄 공연장에서 벗어나 1920년대 미국의 화려한 황금기이자 재즈시대를 느낄 수 있도록 재현된 공간에서 무대와 객석의 구분없이 관객과 배우가 직접 소통하며 현장성과 즉흥성을 추구하는 공연이다. 

    관객은 '제이 개츠비'의 대저택 파티에 초대돼 함께 찰스턴 댄스를 추기도 하고 재즈음악에 흠뻑 취하기도 한다. 다양한 캐릭터들을 따라 개츠비 맨션 곳곳에서 펼쳐지는 '개츠비'의 이야기를 보다 적극적으로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12월 21일부터 2020년 2월 28일까지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 뮤지엄 2층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