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의 끝없는 아내 사랑… 10년간 직접 수발하며 간호
  • 공개 열애 중인 전현무·이혜성 커플. ⓒ사진=KBS 제공 / 뉴시스
    ▲ 공개 열애 중인 전현무·이혜성 커플. ⓒ사진=KBS 제공 / 뉴시스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주말의 가요 데이트'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톡톡'을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주말의 가요 데이트'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9년 11월 16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한주형
    ■ 연출 : 프로듀서 서호택, 작가 윤예슬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한주형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톡톡' 시간입니다. 오늘도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 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한주형 = 오늘은 어떤 소식들을 준비해 오셨는지 궁금한데요. 첫 번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조광형 = 매서운 입시 한파가 몰아친 이후 전국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남들과는 다르게 아주 따뜻한 늦가을을 맞고 계신 분들이 있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한주형 = 열애설 말씀하시는 거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이제는 설이 아니라, 기정사실이 됐죠. 인기 방송인 전현무와 KBS 이혜성 아나운서가 공개 열애 중인 사실이 지난 12일 밝혀졌는데요. 그 다음날에는 그룹 '2AM' 멤버인 정진운과 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가 사귄다는 보도가 연속으로 이어져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현무와 아나운서 이혜성을 이어준 '오작교'는 바로 방송사였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전현무가 MC를 맡고 있는 KBS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처음 알게 됐다고 합니다. 당시 이혜성은 "무슨 사고를 쳐서 경위서를 쓰게 됐는데, 공용 컴퓨터를 찾아보니 전현무 이름으로 수십개의 경위서가 나와 도움을 받았었다"는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이후 전현무가 보답 차원에서 이혜성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오면서 두 사람 사이가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이혜성은 "전현무가 장난기 많은 방송 이미지와는 달리, 잘 들어주고 잘 챙겨주는 부분이 있다"며 그러한 반전 매력 때문에 끌렸다는 속내를 밝혔습니다.

    △한주형 = 열애설 보도가 나온 이후 전현무 씨가 계속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면서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한 지 얼마 안돼서 열애설이 터졌기 때문에 본인도 상당히 당황스러웠을 텐데요. 이혜성에게 "이렇게 돼서 미안하다"는 말을 건넸다고 합니다.

    2016년 KBS 공채 43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혜성은 '도전! 골든벨', '연예가 중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뛰어난 미모를 과시해 연예인 못지않은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현무는 2006년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활동하다 2012년 9월부터 프리랜서 MC로 활동 중입니다.
  • 코미디TV '신상터는 녀석들' 방송 화면 캡처.
    ▲ 코미디TV '신상터는 녀석들' 방송 화면 캡처.
    △한주형 = 또 한쌍의 커플이 탄생했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와 '2AM'의 정진운이 교제 중인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이 커플은 사실 방송가에서 계속 의심을 받아왔던 커플입니다. 함께 있는 모습이 여러차례 목격됐고, 얼핏봐도 사이가 굉장히 다정다감해보였기 때문에 주변 방송인들로부터 '사귀는 것 같다'는 얘기가 종종 흘러 나왔었는데요. 본인들이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기사로까지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군 복무 중인 정진운이 휴가를 나올 때 경리를 자주 만난다는 얘기가 다시 돌면서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는 기사가 뜨게 된 거죠.

    두 사람을 이어준 것도 방송이었는데요. 2017년 한 케이블TV에서 방영된 '신상터는 녀석들'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여기에 두 사람이 가상 커플로 수개월간 출연을 했습니다. 결정적으로 2017년 말, 두 사람은 '둘 만의 크리스마스'라는 듀엣곡을 발표했는데요. 이때부터 두 사람 사이가 부쩍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정진운은 지난 3월 입대해 육군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 중인데요. 경리는 정진운이 훈련소에 있을 때 틈날 때마다 '손편지'를 써서 보냈고, 지금은 스케줄만 비면 최대한 면회를 가려고 노력한다는 연애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한주형 = 두 커플 모두, 예쁜 사랑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지난해 11월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주최 '제38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공로영화인상을 수상하기 위해 배우 윤정희와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함께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 지난해 11월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주최 '제38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공로영화인상을 수상하기 위해 배우 윤정희와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함께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조광형 = 원로배우 윤정희가 10년째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는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퇴행성 뇌질환을 일컫는데요.

    윤정희의 투병 사실은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언론 인터뷰에서 공개됐습니다. 백건우는 다음달 열리는 공연을 앞두고 한 매체(중앙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알츠하이머 증상이 10년 전부터 시작됐다"며 윤정희가 투병 중에도 함께 연주여행을 다니다 지금은 딸이 있는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요양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백건우는 결혼 후부터 단둘이 살았고 모든 것을 해결해왔기 때문에 간호도 자신이 직접 했다고 말했는데요. 아내는 연주여행을 같이 다니면 여기가 뉴욕인지 파리인지 서울인지, 본인이 왜 거기 있는지 제대로 인지를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정희는 남편과 함께 공연장으로 갈 때 '우리가 왜 가고 있느냐'고 묻고, 30분 후 '음악회가 시작한다'고 말하면 '알았다'고 하고서도, 도착하면 또 잊어버릴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지어 요리하는 법도 잊어서 아침에 일어나면 백건우가 밥상을 차려줬고, 다 먹고 치우고 나면 다시 밥 먹자고 하는 정도까지 됐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딸을 봐도 막냇동생과 분간을 못할 정도였다고 하니, 가족 분들도 상당히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윤정희는 1960년대 문희·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리며 전성기를 구가했던 배우인데요. 총 320편의 영화에 출연한 윤정희의 최근작은 아이러니하게도 알츠하이머 증세를 겪는 인물로 분한 이창동 감독의 '시'였습니다. 이 작품으로 윤정희는 제47회 대종상영화제, 제31회 청룡영화상, 제4회 아시아태평양 스크린어워즈, 제37회 LA비평가협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한주형 = 말씀을 들으니 백건우 씨께서 얼마나 아내 분을 사랑하고 계시는지가 느껴지네요. 지금은 윤정희 씨가 파리에서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부디 가족 모두가 오랫동안 행복하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걸그룹 S.E.S. 출신 슈가 솔로 데뷔 계획을 연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데일리
    ▲ 걸그룹 S.E.S. 출신 슈가 솔로 데뷔 계획을 연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데일리
    ▲조광형 = 일본에서 솔로 가수로 데뷔할 예정이었던 걸그룹 S.E.S. 출신 슈(유수영)가 공연 및 앨범 발매 계획을 모두 연기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슈의 일본 매니지먼트사 다이아몬드뮤직은 "당초 슈는 오는 27일 일본에서 솔로 싱글 '아이 파운드 러브(I found Love)'를 발매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라이브 공연을 25일 도쿄 키치조지의 한 클럽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컨디션 난조로 관련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어 "이미 티켓을 구매한 분들에게는 티켓값을 전액 환불해드릴 것"이라며 "구매하신 플레이 가이드를 통해 연락을 드릴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슈는 지난 2월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사실상 국내 활동이 힘든 상황입니다. 따라서 일단 영주권이 있는 일본에서 컴백을 시도하고 점차 활동폭을 넓혀갈 예정이었는데요. 갑작스럽게 컨디션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컴백 일정을 뒤로 늦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슈의 복귀 계획이 알려진 후 국내에서 '비난 여론'이 급등하자, 슈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솔로 데뷔를 망설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주형 = 죄를 저질렀으니 그에 상응하는 대가는 반드시 치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엄마라는 점에서는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도 드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경찰 수사 결과, 2016년부터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전체에서 투표 결과를 조작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2016년 방송된 '프로듀스 101'과 2017년에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최종 선발된 연습생, 그러니까 '아이오아이', '워너원' 멤버 중에 애당초 순위 안에 들지 못했던 연습생 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경찰이 생방송 시청자 문자투표 결과를 담은 원본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드러났는데요. 경찰은 문자투표를 관리했던 업체를 통해 투표 원본 데이터가 마지막 생방송 때 공개된 연습생 순위와 다른 것을 확인하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한주형 =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