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 장기 기증 '체조 꿈나무'에 "하늘의 별 된 천사"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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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3학년인 최동원(9) 군이 심장·폐·간·신장·췌장·각막 등을 기증해 8명의 또래 환자들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는 기사에 가장 많은 네티즌이 '슬퍼요'를 남겼다.

    빅터뉴스가 6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국민일보의 "'체조 꿈나무' 9살 소년…8명 살리고 하늘의 별 됐다" 기사가 총 793개의 '슬퍼요'를 얻으며 네티즌들을 울린 기사로 꼽혔다. 이어 '훈훈해요' 30개, '좋아요' 27개, '후속기사 원해요' 6개, '화나요' 6개 순으로 남겨졌다.

    기사에 따르면 최군은 지난 2일 운동 중 머리를 다쳐 뇌사상태에 빠졌다. 급히 인근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최군은 어린 나이지만 평소 어린이를 돕는 후원단체에 자신의 이름으로 후원금을 내는 등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다고 한다. 

    그런 아들이었기에 어머니는 슬픔 속에서도 "우리 아이는 비록 치료해도 살지 못하지만, 다른 아이들 여러 명을 살릴 수 있다는 데 어떻게 한 줌 재로만 남기겠느냐"며 기증을 결심했다. 최군의 어머니는 "기증으로 다른 사람 생명을 이어간다면, 동원이는 비록 죽지만 죽음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지 않을까. 동원이 장기를 받은 분들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댓글은 총 220개가 달렸다. ttim은 "부모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아가, 하늘나라에선 훨훨 뛰어 오르게 이모가 기도해줄게"라는 글을 남겨 958개의 공감과 6개의 비공감을 얻었다. the_***역시 "천사가 하늘의 별이 됐네요"라고 말해 358개의 공감과 3개의 비공감을 받았다.

    이밖에도 OOps*** "동원 군은 어린 나이에 이미 깨달음이 큰 사람이었군요. 큰 결심을 해주신 동원 군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공감 256개, 비공감 2개), ange*** "아이야, 좋은 곳에 가렴~"(공감 126개, 비공감 0개), co32*** "천사가 잠시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갔구나"(공감 17개, 비공감 0개)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