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프 앙상블 '더 하프(The Harp)'.ⓒ예술의전당
    ▲ 하프 앙상블 '더 하프(The Harp)'.ⓒ예술의전당
    4대의 하프를 한 무대에서 만난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2019년 '아티스트 라운지'를 오는 30일 오후 8시 IBK챔버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의 주제는 '댄싱 위드 더 하프(Dancing with The Harp)'다. 춤을 모티프로 한 무곡 중에서 클래식 음악, 재즈곡 등을 하프가 중심이 돼 들려준다. 공연은 하프 앙상블 '더 하프(The Harp)'가 한 무대에서 4대의 하프 합주를 펼친다. 

    '더 하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수석 하피스트인 윤혜순을 중심으로 국내외 오케스트라 단원이거나 솔리스트로 활약하는 하프 연주자들이 뜻을 모아 창단했다. 현재 윤혜순·김영립·박혜정·권민지·최미래가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 타악기를 담당하는 김은정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날 바로크 작곡가 헨리 퍼셀의 아브델라이저 모음곡 중 론도를 하프의 음색만으로 연주하며 음악회를 시작해,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와 생상스 '죽음의 무도', 피아졸라 '리베르탱고' 등 친숙한 음악이 이어진다. 

    프랑스 출신의 하피스트이자 작곡가인 버나드 앙드레가 하프를 위해 만든 '파비스-행진과 춤'과 '삼바'를 선사하고, 스페인 작곡가 마누엘 데 파야의 오페라 '짧은 인생' 중 스페인 무곡 1번으로 마무리된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영롱한 선율로 누구에게나 사랑받지만 정작 교향악단의 무대에서나 간혹 만날 수 있었던 하프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