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빅 피쉬' 상견례 모습.ⓒCJ ENM
    ▲ 뮤지컬 '빅 피쉬' 상견례 모습.ⓒCJ ENM
    뮤지컬 '빅 피쉬'가 상견례를 가지며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7일 캇 슈왈츠 연출를 비롯해 주요 스태프진과 남경주, 박호산, 손준호, 구원영, 김지우, 이창용, 김성철, 김환희 등 30명의 전체 배우가 함께 모여 첫 대본리딩을 진행했다.

    프로듀서를 맡은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본부 본부장은 "뮤지컬 '빅 피쉬'는 국내 뮤지컬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 탄생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에드워드' 역의 남경주는 "너무나 환상적이고 사랑이 가득하며, 삶의 깊은 철학이 담긴 이 작품에 참여하게 돼 설렌다. 앞으로 함께 나아갈 여정이 기대된다. 서로 존중해가면서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가자"며 전 배우를 대표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캇 슈왈츠는 한국 첫 진출에 대해 "수개월 동안 이날만을 기다려왔다. 정말 환상적인 무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여러 버전의 대본 중 브로드웨이와 런던 공연의 좋은 점만을 결합시킨 완성도 높은 대본을 바탕으로 훌륭한 초연을 완성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들의 여정이 작품 속 캐릭터들의 여정과도 비슷하다.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듯한 그 여정 속에서 우리는 때로 놀라기도, 난관에 부딪칠 수도 있다. 그럴 때마다 서로 마음을 열고 사랑과 존중으로 함께 아름다운 작품을 창조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뮤지컬 '빅 피쉬'는 다니엘 월러스 원작 소설(1998)과 팀 버튼 감독의 영화(2003)로 잘 알려져 있다.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가 전하고자 했던 진실을 찾아가는 아들 윌의 여정을 통해 우리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한다.

    12월  4일부터 2020년 2월 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