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은 미몽에 불과”북녘 세습독재의 멸(滅)만이 방책임 거듭 입증‘국민’들이 나서서 대미(對美) 설득·강조해야
  • 李 竹 / 時事論評家

      “지난 2월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이 ‘노 딜(No deal)’로 끝난 후 약 7개월 만인 [10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미-북 [非核化] 실무 협상이 8시간 반 만에 ‘결렬’로 끝났다...”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긴 하다. 그 배경과 원인에 대해 갖가지 분석과 평가가 이어진다. 하지만 그 근저에는 그럴만한 ‘불편한 진실’이 깔려있다는 견해도 대두되고 있단다.

      우선 북녘의 속심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러하다고...
      “그 무슨 ‘대화·협상’으로 내려놓을 핵무기라면, 애시 당초에 만들 맘을 먹지도 않았다.”
      대화와 협상은 저들이 포기한 적이 없다고 짖어 온 갖가지 ‘비핵화’를 추진하는데 필요한 시간 벌기와 적당한 속임수에 다름 아니란 증거이다.
      ‘핵을 준비’[備核化]하여, ‘은밀하게’[秘核化] 숨기면서, ‘양(量)과 질(質)을 늘리고 높이는’[肥核化] 동시에, ‘운반수단을 고도화’[飛核化]하는 다방면의 ‘비핵화’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아닌가.

      여기에다가 ‘양키나라’의 거듭되는 환상과 착각이 맞장구 치고 있단다.
      ‘북녘 세습독재자’[돼지새끼라고 부르기는 좀 거시기 하니, 간단하게 ‘정으니’라고 하자]가 거머쥐고 있는 핵무기를 대화와 협상을 거쳐 내려놓게 할 수 있다고 믿는 듯하다. 더군다나 대화와 협상이란 걸 하면서 속내를 전부 들어 내보이고 있으니, 판이 거듭될수록 북녘의 호구로 전락해가는 느낌이다.

      특히, ‘도’통령은 자신이 하얀집에 들어간 이후 북녘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가 없었다는 점을 크게 부각시키면서 “노벨 평화상이 공정하게 심사된다면 내가 받게 될 것”이라는 뜬금없는(?) 넋두리를 풀어놓고 있단다.
      또한 북녘 핵문제도 기승전‘재선’(起承轉‘再選’)의 구도 하에서 끌고 가고 있다는 걸 이미 북녘에서 뻔히 내다보고 있다질 않나.
      그러니 북녘 실무회담 대표가 협상 결렬을 선언하면서 이렇게 짖어대는 건 어쩌면 당연하단다.

      “우리의 핵시험과 ICBM 시험 발사 중지가 계속 유지되는가 그렇지 않으면 되살리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입장에 달려있다...”

      결국 어느 호사가(好事家)의 ‘Do적(敵)Do’, 즉 “미-북 협상에서 양키나라 ‘도’통령의 적(敵)은 바로 ‘도’통령!”이라는 따끔한 훈수가 설득력을 더한다.

      이에 더하여, 북녘 핵무기의 최초이자 최종 타격 목표인 남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경이롭기까지 하다는 뒷담화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테면, 엊그제 북녘이 시험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도 양키나라에 대한 직접 타격보다는, 남녘을 향한 핵 공갈 및 핵 공격에 대비한 양키나라의 ‘핵우산’을 찢어버리려는데 목적이 있는 것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면서, 미-북 실무협상의 결렬로 ‘정으니’의 답방(答訪)이 무산될까만 전전긍긍하고 있단다.
      와중에 ‘가짜 뉴스’라고 믿고 싶은 소식도 들린다. 아무개 일간지가 ‘정부 소식통’의 언급이라고 보도한 내용이다.

      “김정은 답방은 ‘조국 정국’을 타개할 만한 외교 일정이었는데 어려워졌다... 돌파구가 딱히 없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남녘 촛불정권이 ‘북녘의 비핵화(非核化)’를 입에 달고는 있으되, 북녘이 ‘핵보유 국가’로 질주하는 걸 돕거나 방관한다는 세간의 수군거림이 근거 없는 헛소리가 아닌 듯하다.

      이런저런 저간의 정황을 종합해 보건대, ‘도’통령에 의해 개털 신세가 되어 ‘콧수염’에 각 세운 하얀집의 전(前) 안보보좌관 말씀이 이제는 백번 옳다고 해야 하지 않겠나.

      “김정은이 국제 제재를 완화하려고 시도할지는 모르겠지만, 핵무기는 자발적으로 포기하지 않을 것” 그렇다면 해법은 과연...

      ‘대화를 통해서만 평화를 만들 수 있다’고 굳게 믿는 남녘의 촛불정권이야 언감생심(焉敢生心)이겠지만, 양키나라 일각에서는 그 해법을 암시하는 우려가 이미 대두되기 시작했다. 대북 실무협상 대표의 말이다.

      “일본이나 한국 같은 동맹들은 미국의 확장 억지에 대한 신뢰로 핵무기 프로그램을 그만 둔 것... 국제사회가 ‘이 일’[북한 비핵화]에 실패하면 북한이 아시아에서 마지막 핵보유국이 아닐 것이라는 키신저 박사의 말이 맞을까 우려된다...”

      이번 ‘미-북 실무회담’의 결렬은 ‘핵에는 핵’이라는 귀중한 금언(金言)을 이 나라 ‘국민’들이라도 소리 높여야 한다는 점을 더욱 부각시켰다. 그리하여 북녘의 ‘정으니’는 물론이거니와 뛔국도 크게 각성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와 함께...

      남녘의 촛불정권이야 죽었다 깨나도 그럴 수가 없지만, 이 나라 ‘국민’들은 양키나라에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
      북녘의 시간 끌기와 속임수에 맞서 협상을 위한 협상은 계속하면서도, 이 나라 ‘국민’들과 손을 맞잡고 발을 맞춰서 아래 구호의 방향대로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때려잡자 김정은!!!
    쳐부수자 세습독재!!!
    박살내자 북괴군!!!
    척결하자 반역세력!!!
    속지말자 위장평화!!!
    쟁취하자 자유통일!!!

    그리고 설득·강조해야 한다. 이미 거듭거듭 밝혔듯이 단시간(短期間), 저비용(低費用), 고효율(高效率)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을...
    특히, ‘도’통령의 ‘재선’(再選)과 ‘노벨 평화상’ 수상에 확실한 길이 열리는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이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