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과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가 선보이는 '투 애즈 원' 공연 장면.ⓒMassimo Danza
    ▲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과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가 선보이는 '투 애즈 원' 공연 장면.ⓒMassimo Danza
    아내가 남편이 연주하는 바이올린 선율에 맞춰 아름다운 춤을 춘다.

    러시아가 낳은 세기의 예술가 커플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과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가 선보이는 '투 애즈 원(Two as One)'이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두 사람은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레핀(48)은 1989년 만 17살의 나이로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이후 화려한 테크닉과 정밀한 연주를 앞세워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볼쇼이 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유명한 자하로바(40)는 2005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여성 무용가상을 수상했으며, 무용수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지위인 '프리마 발레리나 아졸루타'라는 칭호를 받았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 글라주노프 '라이몬다' 중 '아다지오' 등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과 함께 부부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호흡으로 섬세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유머가 넘치는 바치니 바이올린곡 '요정의 춤', 고전의 우아함을 보여주는 프티파가 안무한 발레 '라이몬다' 등의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연주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