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렌트' 포스터.ⓒ신시컴퍼니
    ▲ 뮤지컬 '렌트' 포스터.ⓒ신시컴퍼니
    9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뮤지컬 '렌트'가 함께할 배우를 찾는다.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뮤지컬 '렌트'가 2020년 6~8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라며 "배우 공개 오디션이 10월 7일부터 19일까지 압구정 SL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렌트'는 음악, 연기, 안무 등 뮤지컬에 필요한 자질을 고루 갖춘 23세 이상의 남·여 모두 응시할 수 있다. 단, 매우 높은 수준의 노래와 연기 실력을 요구하는 작품으로 프로 공연 3개 이상 참여 경력을 가진 지원자를 우대한다.

    1996년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뮤지컬 '렌트'는 미국 작곡가 겸 극작가 조너선 라슨의 대표작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화한 작품이다. 1990년대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 갈등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다.

    2000년 한국에 상륙한 '렌트'는 국내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지지를 받으며 큰 성공을 거뒀다. 뮤지컬 배우 팬클럽을 양산하는 등 공연 문화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냈으며, 2011년 공연을 끝으로 긴 휴지기를 보냈다.

    남경주, 최정원, 전수경, 조승우, 이건명, 김선영, 황현정, 김영주, 박준면, 소냐, 정선아, 김호영, 성기윤, 송용진, 김수용, 김보경, 최재림, 윤공주, 김지우, 강태을, 런, 브라이언, 조형균, 김경선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배우들이 '렌트'를 거쳐갔다.

    뮤지컬 '렌트' 오디션 접수는 오는 29일 자정까지 신시컴퍼니 홈페이지에서 등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