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분석…"한국당 중대결심" 기사에 '좋아요' 5837개, 공감 댓글은 "조국에 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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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시 한국당도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정국 경색을 예고했다는 기사에 가장 많은 네티즌이 '좋아요'를 눌렀다.

    빅터뉴스가 3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한겨레의 "나경원 '국민의 눈은 검찰로…한국당 중대한 결심 할 수밖에'"기사에 총 5837개의 '좋아요'가 기록되며 최다 '좋아요' 기사로 꼽혔다. 이어 '화나요' 1896개, '훈훈해요' 11개, '슬퍼요' 10개 등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의 기자회견 다음날인 3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대국민 변명쇼 하나로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고 기어이 임명을 강행한다면 우리 정치는 회복할 수 없는 격랑에 빠져들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권의 몰락을 알리는 신호탄과 함께 한국당도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특히 "청문회장과 검찰 조사실에서는 완전히 무너져내릴 거짓과 선동의 만리장성을 쌓고 있다"면서 "국민의 눈은 검찰로 갈 것이다. 검찰의 공정수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특검으로 갈 것이고, 부실한 검찰 수사도 당연히 포함될 것"이라며 철저한 검찰 수사를 요청했다.

    기사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나 원내대표는 '중대한 결심'이 무엇을 뜻하는지 구체적으로 대답하진 않았으나, '국회 보이콧' 등이 이뤄질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다 관련된 이야기'라며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말을 아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기국회 경색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에 댓글은 총 5879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79%, 여성 21%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0%, 20대 3%, 30대 16%, 40대 37%, 50대 32%, 60대 이상 10% 등이었다. 

    기사에 남겨진 표정에선 나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좋아요'가 5837개 눌리며 긍정적인 네티즌이 더 많은 것으로 풀이됐으나, 댓글에는 이와 달리 나 원내대표를 폄훼하거나 조 후보자를 옹호하는 글이 많았다. 

    qhan***는 "어제 간담회를 보면서 조국 후보자가 왜 법무부장관에 임명돼야 하는지 확신이 들었어요. 품격 있는 간담회를 장시간 해준 조국 후보자에게 지지와 경의를♥"이란 글을 남겨 25개의 공감과 7개의 비공감을 얻으며 최다 공감 댓글 1위에 올랐다. jame*** 역시 "내년에 없어질 건데 많이 외쳐라. 그리고 경찰은 뭐하나. 패스트트랙 범법자들 강제구인하라"고 주장해 23개의 공감과 2개의 비공감을 얻으며 최다 공감 댓글의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zxcy*** "국민은 나 원내대표를 더 보고 싶지 않다"(공감 16개, 비공감 1개), abis*** "당당하게 나경원 사학재단 및 딸 의혹도 풀어주세요"(공감 14개, 비공감 1개), mydk*** "나경원 보고 싶지 않다"(공감 13개, 비공감 4개)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