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지사 "선거법 3번 연속 날치기당한 범생이… 황교안, 죽을 각오로 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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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30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이 세 번째로 날치기 처리됐다"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목숨을 걸고 국민들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퇴진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전 지사는 전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을 적폐정당으로 몰아 깨뜨리는 게 이 법의 유일한 목표"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했다.정당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포함하는 이 선거법 개정안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지 121일 만에 정개특위를 통과했다.김 전 지사는 "4월30일 신속처리법안 지정, 8월28일 안건조정소위 날치기, 8월30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날치기, 이렇게 세 번 거듭 날치기 처리됐다"며 "선거법을 세 번 연속 날치기 처리당하고도 범생이처럼 따라만 가는 자유한국당이 부끄럽다"고 토로했다.이어 "이런 범생이들이 악독한 주사파 기생충들로부터 나라를 어떻게 구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도는 양당제를 깨고 다당제로 가는 법"이라고 지적했다.“민주당에 끌려다니는 한국당도 공범”"자유한국당을 적폐정당으로 몰아 깨뜨리는 게 이 법의 유일한 목표"라고 전제한 김 전 지사는 "이 법을 막으려다가 고발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59명이나 된다. 개별 국회의원으로서는 겁을 낼 만도 하다"고도 두둔했다.그러면서 "이제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죽을 각오로 싸워야 한다"며 "나경원 원내대표는 솔선해서 112명 국회의원 전원과 의원 사직서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날치기를 반복하는 민주당에 끌려다니는 자유한국당도 공범"이라고 꼬집은 김 전 지사는 "황교안 대표는 목숨을 걸고 국민들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퇴진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전 지사는 "범생이 리더십으로는 안 된다"며 "주사파 기생충들로부터 나라를 살리려면 땡벌처럼 독침을 쏘고 스스로도 죽을 각오로 국민과 함께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