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 마이너 갤러리 게시판에 "악성 루머 확산 유감" 성명 올라와
  • 배우 김성령(52·사진)의 마이너 갤러리 게시판에 "김성령에 대해 명예훼손이나 인격모독성 글을 자제해달라"는 성명문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1시 56분, 성명문을 게재한 김성령 마이너 갤러리 운영자는 "현재 김성령과 관련된 허위사실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김성령은 언제나 성실하고 자기 일에 충실한, 타의 모범이 되는 여배우였다"며 "부디 배우 김성령에 대한 명예훼손과 인격모독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배우 김성령 갤러리에서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 현재 배우 김성령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팬의 한 사람으로서 심히 유감을 표합니다. 김성령은 언제나 성실하고 자기 일에 충실한, 타의 모범이 되는 여배우였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부디 배우 김성령에 대한 명예훼손과 인격모독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이 운영자가 거론한 '김성령과 관련된 사실과 다른 내용'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밀어준 여배우가 있다"는 김용호 전 기자의 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기자는 지난 2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 여배우는 한동안 슬럼프를 겪으며 일이 잘 안 풀리던 시기가 있었는데, 조 후보자의 도움으로 갑자기 영화나 드라마, CF 등을 많이 찍으면서 다시 성공가도를 달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 전 기자는 이 여배우가 누구인지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일부 네티즌은 김 전 기자가 이 여배우를 가리켜 "나이는 좀 있지만 지금도 엄청난 미인"이라고 말한 것을 토대로 몇몇 연예인의 실명을 거론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성령도 그 중 하나였다.

    이런 가운데 '김성령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뜨리지 말아 달라'는 호소문이 김성령 마이너 갤러리에 올라오자, 일부 김성령의 팬들은 "이 글 때문에 (관련 루머의 대상이 누구인지) 다 알게 됐다"며 "대표성도 없는 이 글이 마치 김성령의 팬들이 올린 '공식 입장'처럼 알려져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이너 갤러리 게시판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갤러리 개설 시스템 중 하나로, 디시인사이드 운영자가 아닌 일반 개인이 개설한 갤러리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