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박근혜 정신공동체' 억지로 엮어 재미" 역공... '좌파 이중성' 비판
  • ▲ 제 74주년 광복절, 제 71주년 건국절인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로에서 열린 연합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 제 74주년 광복절, 제 71주년 건국절인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로에서 열린 연합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대구 달서구병)는 21일 “조국과 딸, 그 외 가족들은 사실상 경제공동체이며, 공범으로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공동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국 일가족이 보여준 눈물나는 경제활동을 종합하면 이들은 사실상 경제공동체로, 불법에 대해 심판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과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향해 “정신적 공동체”라며 “법적으로 공범”이라고 조롱한 데 대해 역공을 날린 것이다. 

    조 공동대표는 “조국과 일가족들은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이사회와 행정실장 등 요직에 재직하면서 학교 운영 전반을 장악했다. 조국 동생이 제기한 재단 소송에 조국은 무대응했고, 조국 형제들은 채무는 없애고 채권을 확보했다”며 “실질적 오너인 5촌 친척에게 75억원 투자를 약정한 사모펀드를 보면 조국 후보자 일가족들은 사실상의 경제공동체”라고 지적했다. 

    조 후보자 딸의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서도 “조 후보자의 딸이 두 차례 낙제하고도 받은 1200만원 장학금과 기타 혜택은 사실상 조 후보자가 받은 것”이라며 “뇌물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국은 4차원 아니면 멘탈 갑”

    이어 조 공동대표는 “조국은 돈 한푼 받지 않은 깨끗한 박근혜 대통령을 억지로 정신공동체, 경제공동체로 엮어서 재미를 봤다. 그런데 지금 자신의 이중성에 대해 청년층이 분노하는 것에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다”며 “4차원이든지 멘탈 갑 수준”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조국이 대한민국으로부터 받은 수많은 특혜를 다 돌려달라는데 온몸으로 저항하는 꼴”이라며 “지금 즉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조 공동대표는 전날(20일)에도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에 해명으로 일관하는 조 후보자에 대해 “내로남불이 아니라 ‘조로국불’이란 단어가 떠오른다”며 “조국이 하면 로맨스고, 국민이 하면 불륜이냐. 전형적인 좌파들의 이중성이 안타깝다”고 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