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고모부 장성택, 형 김정남, 고모 김경희 학살"… 1달러 지폐와 함께 살포
  • ▲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0일 경기도 연천군에서 대북전단 50만 장을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북전단용 대형 풍선에 함께 매달아 보낸 현수막.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0일 경기도 연천군에서 대북전단 50만 장을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북전단용 대형 풍선에 함께 매달아 보낸 현수막.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이 최근 대북전단 50만 장을 북한에 살포했다고 밝혔다. 박상학 대표는 “2014년 5월5일 김정은이 자신의 고모인 김경희를 독살한 사실을 북한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김정은이 김경희를 독살했다는 주장은 2015년 5월11일 미국 CNN이 서울에서 고위급 탈북자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김경희는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2014년 3월 실명과 함께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박 대표는 “김정은은 집권 7년 동안 460여 명의 당 고위간부는 물론 고모부 장성택, 형 김정남, 고모 김경희 등 혈육까지 무참히 학살하는, 21세기 가장 야만적인 세습 독재자”라며 “김정은은 지금 이 시각에도 정치범수용소에서, 강건군사대학 연병장에서, 각 도와 시·군 인민광장에서 어린이들까지 참가시킨 가운데 공개처형을 시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김정은의 잔인한 살인만행이 계속되고 공포통치가 끝나지 않는 한 우리는 북한 주민의 자유가 성취되는 그날까지 사실과 진실의 편지인 대북전단을 북한 주민들을 향해 계속 날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에 따르면,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은 지난 20일 오후 20시부터 1시간 동안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선곡리 일대에서 대북전단 50만 장과 1달러 지폐 2000장, USB 1000개, 소책자 500권을 20개의 대형 풍선에 나눠 날려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