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왕복서간' 캐스트 이미지. 左부터 김다현, 에녹, 김규종, 이정화, 강지혜, 송영미, 진태화, 황성훈, 김준영, 조원석.ⓒ벨라뮤즈
    ▲ 연극 '왕복서간' 캐스트 이미지. 左부터 김다현, 에녹, 김규종, 이정화, 강지혜, 송영미, 진태화, 황성훈, 김준영, 조원석.ⓒ벨라뮤즈
    연극 '왕복서간'이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5개월여 만에 돌아온다.

    지난 4월 초연된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이하 '왕복서간')은 9월 27일부터 11월 17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일본 추리 소설가 미나토 가나에의 동명소설의 3편 중 '십오 년 후의 보충수업'이 원작이다. 중학교 동창이자 지금은 오래된 연인 사이인 준이치와 마리코가 편지를 주고 받으며 15년 전 발생한 사건의 진실을 밝혀가는 형식의 서스펜스극이다.

    지난해 제2회 KT&G 상상마당 창작극 지원사업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 최종작으로 선정되며 작품성을 이미 인정받았다. 제작사 벨라뮤즈는 기획 단계부터 9월 재공연을 준비하며 더욱 탄탄하게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기존 배우들과 신인들의 과감한 기용을 통해 최적의 캐스팅을 완성했다.

    한없이 부드럽고 자상한 모습 뒤 어딘가 비밀스럽고 차가워 보이는 '준이치' 역에는 초연의 에녹과 김다현, 김규종이 맡는다. 중학교 시절 화재 사건으로 사고 당시의 기억을 잃은 '마리코' 역에는 이정화와 강지혜가 캐스팅됐다.

    2015년 'M.Butterfly(엠.버터플라이)' 이후 연극 무대로 복귀하는 김다현은 "무척 설레는 마음이다. 새로운 도전을 갈망하던 차에 기존과는 전혀 다른 극의 구성과 흔히 접할 수 없는 캐릭터에 큰 매력을 느꼈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어린 마리코' 역에는 송영미가 연기하며, '어린 준이치' 역은 진태화와 초연에서 '가즈키'로 출연한 황성훈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어린 마리코와 준이치의 급우 '가즈키' 역은 조원석·김준영·이진우·조훈이 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