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2019 상하이 공연 장면.ⓒSAIC·상하이
    ▲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2019 상하이 공연 장면.ⓒSAIC·상하이
    창작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가 중국 진출 3년 만에 13개 주요 도시 투어 공연에 나선다. 

    공연제작사 라이브는 '마이 버킷 리스트' 중국 라이선스 공연이 지난 5월 상하이에 위치한 상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네 번째 시즌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014년 국내 초연된 '마이 버킷 리스트'는 가수가 되고 싶은 양아치 소년 강구가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소년 해기를 만나 함께 버킷 리스트를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7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된 바 있다.

    중국 네 번째 프로덕션에는 상하이, 창사, 시안, 칭다오, 베이징, 항저우, 닝보, 샤먼, 푸저우, 수저우, 우한, 신천, 광저우 등 중국 13개 도시에서 공연한다.
  • ▲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2019 상하이 공연 포스터.ⓒSAIC·상하이
    ▲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2019 상하이 공연 포스터.ⓒSAIC·상하이
    외유내강 시한부 소년 '해기'에 해당하는 '류바오' 역에는 초연부터 함께한 쟝보쥔과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방슈지안이 캐스팅됐다. 감성 로커 양아치 '강구'의 '양샤오위' 역에는 쟝지한과 실력파 배우 신예 저우지천이 출연한다.

    지난달 폐막한 상하이 공연과 8월에 개막하는 항저우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해 이례적으로 추가 회차가 오픈되기도 했다.

    초연부터 삼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중국의 젊은 연출가 하념과 마다가 연출을 맡았다. 이 작품을 중국 내 소개해 레퍼토리 공연화 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현지 제작사 SAIC·상하이문화광장에 페이위안홍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SAIC·상하이문화광장 예술감독 페이위안홍은 "한국에서 창작됐지만 중국 공연 시장에서 사랑 받을 수 있는 비결은 아름다운 음악과 현지화에 성공한 대본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작품의 따뜻한 메시지는 더 많은 중국 사람들을 감동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오리지널 제작사 라이브는 2016년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한 중국 상하이 'K-뮤지컬 로드쇼'를 통해 SAIC·상하이문화광장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마스터 차이나 필름과 계약을 맺고 중국에서 영화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