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 상위댓글 10개중 5개는 반대… 2개 찬성, 3개는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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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정계입문설에 휩싸였다. 이를 반기는 네티즌과 안타까워하는 네티즌들이 댓글을 통해 갑론을박을 펼쳤다.

    '빅터뉴스'가 지난 2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국민일보>의 "이국종 교수, 김성태·이언주와 국회 찾아… '정치입문 타이밍 재는 듯'" 기사에 총 3708개의 '좋아요'가 남겨지며 최다 '좋아요' 기사로 꼽혔다. 이어 '화나요' 1118개, '후속기사 원해요' 43개, '슬퍼요' 42개, '훈훈해요' 23개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기사에 따르면 이 교수는 지난달 31일 무소속 이언주 의원과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한 '응급환자의 범위에 관한 합리적 기준 재설정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교수는 이날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함께 토론회장에 입장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7월 김 의원에게 당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한 바 있다.

    김 의원은 토론회 이후 진행된 기자들과 만남에서 '(이 교수를)인재 영입으로 고려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정치 얘기는 하지 않았다. 평소 좋아하는 분이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서 잠시 만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사는 자유한국당 고위직을 지낸 한 인사의 <세계일보> 인터뷰를 인용해 "현실정치를 통해 갖고 있는 뜻을 실현하려는 뜻은 있어 보였지만 타이밍을 보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댓글은 4389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76%, 여성 24%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1%, 20대 9%, 30대 21%, 40대 33%, 50대 26%, 60대 이상 11% 순으로 나타났다. 댓글은 이 교수의 정치입문을 기대한다는 반응과 반대하는 의견으로 갈렸다. 공감 상위 댓글 10개를 살펴본 결과, 10개 중 5개는 반대, 2개 찬성, 기타 3개로 파악됐다.

    반대하는 의견은 llll*** "이 교수가 직접 정계입문한다는 어떤 말도 하지 않았는데 추측기사를 쓰다니, 병원 안팎에서 고생하는 교수님 수고많으십니다"(공감 30개, 비공감 0개), grom*** "의사로 남아주십시요...거긴 아닙니다"(공감 26개, 비공감 2개), iwooo** "교수님 부디 존경받는 분으로 남아주세요, 교수님 같은 분을 괴물로 만드는 곳이 정치입니다"(공감 22개, 비공감 2개) 등이었다.  

    반면 기대하는 의견으로는 babb*** "정치 좀 하면 어떠냐. 오히려 이런 분들이 정계에 입문할 수 있게 적극 독려하고 응원해야 정치도 바뀌는 것 아닌가"(공감 20개, 비공감 2개), just*** "얼마나 문케어가 답답했으면"(공감 20개, 비공감 5개), son1*** "이국종 교수님을 응원합니다!"(공감 15개, 비공감 3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도 dhwj*** "이국종 교수님처럼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보수인 듯"(공감 21개, 비공감 14개), ryuj*** "아무리 자한당이 욕먹어도 민주당보다는 나음"(공감 21개, 비공감 15개), rnjs*** "안철수도 물어뜯더니 이국종 교수까지 물어뜯으려고 혈안 됐네"(공감 20개, 비공감 5개) 등의 글이 남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