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딕펑스 '스쿨 오브 락' 상해 공연 관람 사진.ⓒ클립서비스
    ▲ 딕펑스 '스쿨 오브 락' 상해 공연 관람 사진.ⓒ클립서비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이 밴드 딕펑스도 열광케 했다

    뮤지컬 거장 앤드루 웨버의 최신작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가 뮤지션 딕펑스의 리얼 관람기 영상을 공개해 생생한 리뷰를 담아냈다. 

    락밴드 딕펑스(김태현·김현우·김재흥·박가람)는 상하이에서 먼저 관람 후 "뮤지컬 공연장에서 콘서트장에 와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공연, 빨리 한국에 와야 한다"며 "스쿨밴드의 라이브가 시작되면 사운드와 에너지가 확 바뀐다"고 극찬했다.

    멤버 김재홍(베이스)는 "기본적으로 음악이 너무 좋다"고 전했으며, 김현우(피아노)는 "우리가 잊었던 '락 스피릿'이 이거구나, 락 스피릿을 되찾은 기분이다. 연주를 그렇게 잘하실 거라고 생각을 못 했는데 깜짝 놀라면서 봤다"고 말했다.

    이어 박가람(드럼)은 "공연이 끝난 지 좀 됐는데도 노래가 계속 귀에 맴돈다. 오늘 계속 귀에 맴돌 것 같다"라며 '스쿨 오브 락'의 넘버를 멤버들과 함께 연신 흥얼거리기도 했다.

    잭 블랙 주연의 원작 영화 팬이라고 밝힌 김태현(보컬)은 "제가 영화를 굉장히 많이 봤는데 듀이 역(주인공) 하시는 분이 대박이다. 실제로 스크린에 들어 있는 기분이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떠올리게 한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잭 블랙 주연의 동명영화(2003년)가 원작이다. 록 밴드에서 쫓겨난 듀이가 신분을 속이고 초등학교 임시교사가 돼 반 학생들과 음악 경연대회에 나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 회 평균 5.6km를 뛰어다니고, 공연을 마치고 나면 1kg이 빠질 만큼 무대를 종횡 무진하는 배우들의 에너지와 노래는 물론 화려한 연주까지 선사하는 스쿨밴드의 열연이 백미다. 700개 이상의 조명과 200개가 넘는 스피커를 동원해 눈앞에서 라이브 연주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는 오는 30일 오후 2시 2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6월 7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8월 2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이후 9월 부산 드림씨어터,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