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안재욱이 연극 '미저리'로 활동을 재개한다.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미저리'는 스티븐 킹의 소설이 원작이다. 1990년 개봉한 로브 라이너 감독의 동명 영화로 널리 알려졌다. 

    인기소설 '미저리' 작가 폴의 '넘버원 팬' 애니가 눈보라 속에 추락 교통사고를 겪은 폴을 구해내고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면서 섬뜩한 스토커 행각을 펼치는 이야기를 다룬다. 안재욱은 작가 '폴 셸던' 역을 맡아 1997년 '나비처럼 자유롭게' 이후 22년 만에 연극에 출연한다.

    안재욱은 지난 2월 10일 오전 지방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걸려 면허 정지 처분을 받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아껴주신 팬들에게 진실된 연기로 보답하기 위해 진지한 자세와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후문. 

    안재욱은 "모든 관계자분들,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다. 스스로의 잘못을 반성한다. 이번을 계기로 무대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성실한 연기로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연극 '미저리'는 7월 13일부터 9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