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어나더 컨트리'  콘셉트 영상.ⓒPAGE1
    ▲ 연극 '어나더 컨트리' 콘셉트 영상.ⓒPAGE1
    연극 '어나더 컨트리'가 작품의 주축인 두 캐릭터 '가이 베넷', '토미 저드'의 콘셉트 영상을 공개했다.

    줄리안 미첼 원작의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1930년대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를 배경으로 계급과 권위적인 공간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가이 베넷'과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이단아 '토미 저드' 두 청년의 이상과 꿈, 좌절을 그린다.

    1982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연극으로 처음 올려진 이후 1984년 동명영화로 개봉되기도 했다. 영국에서 콜린 퍼스, 루퍼트 에버릿, 케네스 브래너, 톰 히들스턴 등의 배우들을 배출한 스타 등용문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공개된 '가이 베넷'의 영상은 1930년 당시 영국의 고전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냈다. 이동하·박은석·연준석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며 각자만의 '가이 베넷'을 완성시켰다. 영상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크리켓이 그립소"라는 대사는 자유분방한 캐릭터의 반전한 감정선을 그려내며 암시적인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두 번째로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혁명적인 사상가 '토미 저드' 역의 이충주와 문유강이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영상은 책과 대사를 통해 묻어나는 '토미 저드'의 지적 사상을 엿볼 수 있다. "아니. 지상의 지상. 그냥 지상"의 대사는 작품의 모든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5월 21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13일 오후 2시 3차 티켓 예매를 오픈하며, 오는 26일까지 조기예매 기간으로 6월 11일~7월 7일 공연에 한해 전석 30% 할인을 제공한다. 5월 21~26일 진행되는 프리뷰 위크 공연은 전석 5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