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당 조원진 대표 "국회 장악해 공포정치 기도…1500만 태극기가 반드시 막겠다"
  • ▲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뉴데일리DB
    ▲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뉴데일리DB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대구 달서구병)는 29일 정부·여당의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추진을 ‘장기집권 음모’라며 태극기세력의 총결집을 통해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천명했다.

    조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독재정권의 마지막은 장기집권 음모를 획책하는 것인데,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 설치는 좌파 연정을 통해 국회마저 장악하고 공수처로 공포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1500만 태극기세력이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연정의 한 부류

    특히 선거제 개편과 관련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좌파 연정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연정의 한 부류에 불과하다”며 “좌파독재정권의 연정 음모에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수처 법안은 “공무원들을 줄세우고 잘못된 정책이나 정권에 대해 저항과 불복종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공포억압정치의 서막”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우파진영의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인명진 비대위원장, 홍준표 대표, 김병준 비대위원장 시절 동안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이 법치를 무너뜨리고, 삼권분립을 무너뜨리고,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릴 때 촛불의 이중대처럼 한 마디 말조차 하지 못하다가 선거제 개정을 한다고 하니까 발등에 불이 떨어진 듯 호들갑을 떨고 있다”면서 “거리에서 2년 동안 단 한 주도 빠지지 않고 문재인 좌파독재정권과 투쟁한 태극기 애국세력들이 힘을 모아서 좌파독재정권의 장기집권 음모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저항-불복종 막는 공포억압정치의 서막"

    그러면서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을 끌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조원진도 아니고 황교안도 아닌 수천만 국민이 모여서 함께 투쟁해야 한다는 것이고, 보수우파 국민이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보수우파 국민을 통합하는 유일한 방법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불법탄핵이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하고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애국당은 국민들이 염원하는 여소야대 정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길을 열어둘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