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변·헌변 등 300여명 참여 '변호사연합' 25일 출범... "평화 미명 아래 법치 무너져"
  • ▲ 변호사연합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한변의 김태훈 상임대표.ⓒ뉴데일리 DB
    ▲ 변호사연합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한변의 김태훈 상임대표.ⓒ뉴데일리 DB
    자유우파 변호사들이 모여 만든 '자유와 법치를 위한 변호사연합'(이하 변호사연합)과 법치수호센터가 25일 출범한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뒤 무너진 자유와 법치의 기반을 다시 세우는 데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한변)은 23일 “현 정부의 법치 파괴가 이어지고 있다”며 '제56회 법의 날'인 25일 오전 10시 서울지방변호사협회에서 법무부·대한변협 행사와 별도로 '법치 수호의 날'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변호사연합에 참여하는 단체는 한변을 비롯,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모임, 자유와 통일을 위한 변호사연대,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변호사모임, 자유를 수호하는 변호사들, 자유와 인권연구소에 소속된 모든 변호사들이다.

    또 고영주 헌법수호국민운동본부 상임위원장, 박인환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행동하는 자유시민의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과 백승재·홍세욱 변호사, 법치와 자유민주주의 연대의 도태우 변호사도 뜻을 모았다.

    이들은 "드루킹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판결에서 보듯 지난 대선에서 국민주권주의를 근저에서 부정하는 여론조작도 드러나고 있다"면서 "북핵 위기를 해결한다며 민족과 평화라는 미명 아래 자유와 법치를 제물로 바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변호사연합 발족,법치수호센터 출범 배경에 대해서는 "자유와 법치를 염원하는 변호사단체들이 문명적 자유와 법의 지배, 적법한 절차 이념이 관철되는 사회를 이룩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변호사연합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한변 측은 이 단체에 300여 명에 달하는 변호사가 참여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정홍원 전 국무총리, 권성 전 헌법재판관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