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만에 '차트 3연패'… 비틀즈보다 더 빨리 달성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세 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빌보드는 21일(현지시각) "방탄소년단이 지난 12일 발매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가 '빌보드 200' 차트에서 세 번째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와 지난해 9월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써(LOVE YOURSELF 結 ANSWER)'로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빌보드는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1967년 9개월 3주 만에 3개의 앨범 1위를 달성한 몽키스(the Monkees) 이후, 가장 빠른 기간 내 3개 앨범이 1위에 오른 그룹이 됐다"며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에서 3개 앨범이 1위를 차지하는데 걸린 기간은 11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는데, 이는 11개월 1주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비틀즈(The Beatles)의 기록을 앞선 것"이라고 전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은 4월 12일 발매 이후 4월 19일까지 미국에서 23만장에 해당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이 중 19만6천장이 피지컬 앨범 판매량이고,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가 8천장,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는 2만6천장으로 집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 1년 동안 비(非)영어권 앨범으로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4개 앨범 중 3개 앨범이 방탄소년단의 앨범인데, 발매 첫 주 앨범 판매량으로는 방탄소년단 자체 최고 기록이자 올해 그룹으로는 두 번째, 전 세계 아티스트로서는 네 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한 4월 27일자 최신 차트는 오는 23일 빌보드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자료 및 사진 제공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