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투표' 2년 연속 1위
  • ▲ 방탄소년단_타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타임 트위터
    ▲ 방탄소년단_타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타임 트위터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타임(TIME)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됐다.
     
    17일(현지시각) ‘타임’은 △방탄소년단 △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 △프란치스코 교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전 미국 영부인 미셸 오바마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등 각계 명사 100인의 명단이 담긴 '2019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IME 100 Most Influential People 2019)'을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처음으로 10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미국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싱어송라이터 할시(Halsey)의 추천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놀라운 재능과 매력, 친절, 이타성뿐 아니라 헌신적인 커뮤니티를 보유함으로써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지난 몇 년 동안의 판매 기록을 깨고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 관객들을 위해 공연하는 등 음악 산업에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며 “음악이 언어의 장벽보다 강하다고 믿는 일곱 명의 젊은이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존감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 빛나는 노래 속에 숨겨진 철학의 복합성, 그들의 정교한 안무 하나하나에 깃든 시너지와 형제애, 그리고 수많은 자선적이고 인류학적인 노력들로 그들을 사랑하는 수백만 명의 팬들과 모든 사람에게 롤모델이 돼 왔다”고 말했다.
     
    타임은 올해 16번째로 개척자(pioneers), 문화예술가(artists), 정치인 및 종교계 지도자(leaders), 아이콘(icons), 타이탄(titan) 등 5개 부문에서 100인을 선정했다. 방탄소년단은 칼리드(Khalid),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등과 함께 아티스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19 타임 독자 투표(2019 TIME 100 Reader Poll)’에서 약 6퍼센트의 득표율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타임은 “방탄소년단은 2017년과 2018년 ‘타임’의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2019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은 오는 29일 '타임' 발행본에 실릴 예정이다.
     
    [자료 제공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