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우리가 핵 위협받는데 무슨 중재자?" 댓글에 최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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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상원의원들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은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에서 '중재자'가 아니라 미국의 동맹이자 협상 파트너 역활에 충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는 기사에 네티즌들이 가장 많은 호응을 보였다.

    '빅터뉴스'가 11일 현재(5시20분 기준) 하루 동안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뉴스1'의 "美의원들 '한국 역할은 북미 중재자 아닌 미국의 동맹'"기사가 총 978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최다 '좋아요' 기사로 꼽혔다. 이어 <오마이뉴스>의 "보수야당 '이미선, 지방대·40대·여성 외엔 자격 없다'"기사가 총 952개의 '좋아요'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동아일보>의 "[단독] 서훈 국정원장 지난달 訪美 때 폼페이오 면담 불발"('좋아요' 909개) 기사가 차지했다.

    기사에 따르면, 미국 상원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성에 대해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댄 설리번 미 상원의원은 "중재자 역할이라는 개념은 한국이 미국과 북한의 사이에 있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우려된다"며 "한국은 중간에 있는 게 아니라 미국과 동맹관계"라고 강조했다.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 의원도 "한국의 역할은 '중재자'라기보다 '미국의 협상 파트너"라고 거들었다. 특히 가드너 의원은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조치 또는 행동 없이 제재 완화 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원하는 것을 계속 주는 건 미국과 한국 모두에게 실수가 될 것"이라며 문 정부를 향해 경고를 날렸다.

    해당 기사에는 총 520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82%, 여성 18%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2%, 20대 13%, 30대 22%, 40대 27%, 50대 24%, 60대 이상 13%로 40대가 가장 많은 참여율을 보였다.

    댓글 대부분은 문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hear***는 "우리가 핵 위협 받는 당사국인데 뭔 중재자? 미국과 같이 움직여서 핵 폐기하도록 만들어야지 북한 압박 안 하려고 맨날 말장난만 하니 뭐가 되나"(공감 21개, 비공감 0개)라고 주장해 최다 공감 댓글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dnjz*** "김정은 편 드는 게 얼마나 기분 나빴으면 미국에서조차 이런 말이 나오냐"(공감 21개, 비공감 1개), tach*** "정말 부끄럽고 수치스럽다"(공감 19개, 비공감 1개), prec*** "미국이 돌려 말한 것이다. 중재자랍시고 나서지 말고 대북공조하라는 말이다"(공감 18개, 비공감 0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