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변해가네' 공연 장면.ⓒ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 '변해가네' 공연 장면.ⓒ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뮤지컬 '그날들'이 개막 이후 관객들의 환호와 기립박수를 받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그날들'은 고(故) 김광석이 부른 '이등병의 편지', '먼지가 되어', '사랑했지만' 등 20여 곡으로 엮은 주크박스 창작뮤지컬이다.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배우, 노래, 무대의 완벽한 하모니를 보여주며, 앙상블의 훌륭한 아크로바틱과 고난도 액션은 '그날들'의 매력을 더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방위적으로 무대를 빈틈없이 채우는 23명의 앙상블이다.
  • ▲ '이등병의 편지' 공연 장면.ⓒ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 '이등병의 편지' 공연 장면.ⓒ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정학과 무영이 처음 만나 훈련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넘버 '변해가네'에서는 유도, 검도, 특공무술, 격투, 레펠 등 고난도 액션을 차례로 선보이고, 정식 경호관이 돼 임명장을 수여받는 넘버인 '나무'에서는 정갈하게 각 잡힌 제복을 차려 입고 웅장한 합창을 펼친다.

    또, 청와대 경호관에서 특수부대로 전출 명령을 받은 정학이 부르는 '이등병의 편지'에서는 남자 앙상블들이 군복과 총으로 무장하고 절도있는 군무로 무대를 채운다. 사랑에 빠진 무영이 행복에 젖어 부르는 '나의 노래'에서는 앙상블들의 근육질의 몸매와 귀여운 반전매력을 볼 수 있다.

    '그날들'의 화려한 액션안무를 소화하기 위해 유도, 검도, 특공무술, 레펠, 격투 등 특별훈련을 받기도 한 앙상블은 춤, 노래뿐만 아니라 고난도 액션까지 완벽하게 열연하며 '갓상블(God+Ensemble)'로 칭송받고 있다.
  • ▲ 뮤지컬 '그날들' 실제 레펠 훈련 모습.ⓒ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 뮤지컬 '그날들' 실제 레펠 훈련 모습.ⓒ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신선호 안무감독과 서정주 무술감독은 "액션은 뮤지컬 '그날들' 스토리에서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다. 아크로바틱과 검도, 특공무술 등의 동작을 안무에 차용해 경호관 특유의 절도 있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보여줌과 동시에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앙상블 오디션 당시 아크로바틱이 가능하고 태권도 등 무술 경험이 풍부한 배우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덕분에 여타의 작품들에 비해 더욱 견고하고 짜임새 있는 액션안무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그날들'은 유준상, 이필모, 엄기준, 최재웅, 오종혁, 온주완, 남우현, 윤지성, 최서연, 제이민, 서현철, 이정열 등이 출연하며 5월 6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