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회담, 2월말 다낭…4일 판문점 실무회담”

국회 정보위 비공개 현안 보고…“미북회담 이후 김정은 서울답방 결정될 것"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9.01.30 17:54:02
▲ 2017년 11월 10일 APEC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AP.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과 북한이 조만간 실무회담을 갖고 2차 미북 정상회담 공동선언문 조율에 나설 것이며, 시기와 장소는 2월 말 베트남 다낭이 유력하다고 <동아일보>가 국정원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월4일 판문점에서 미북 실무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국정원은 지난 29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미북 정상회담 관련 내용을 비공개로 보고했다. 보고 내용 가운데는 미국과 북한이 조만간 실무회담을 열어 공동선언문 조율을 시작할 것이며, 이때 정상회담 의제는 물론 경호·의전 등을 집중논의하리라는 예측도 담겼다.


국정원은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방미 결과에 대해 미국과 북한 모두 만족감을 드러냈다”며 “따라서 미북 실무협상도 본격화될 것인 만큼 비핵화 협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또 미북 정상회담 이후 김정은의 서울 답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2차 미북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 것 아니겠느냐”는 의견을 내놨다고 한다.



<동아일보>는 이어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2차 미북 정상회담은 2월 말 다낭에서 열릴 것이며,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일보>는 다낭이 휴양지인데다 경호에 유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향에도 맞아 미국 정부가 강력히 희망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자기네 대사관이 있는 하노이 또는 태국 방콕을 고려했다고 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 또한 미국 측에 하노이를 추천했다.

다낭은 일찍부터 2차 미북 정상회담 후보지로 거론됐다. 베트남 중부 최대 상업도시이자 항구도시인 다낭은 외국인들에게는 휴양지로 더 유명하다. 2017년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렸다. 

한편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9일(현지시간) 미북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월4일 판문점에서 북한측(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과 만나 2월 말로 예정된 2차 미북 정상회담 세부사항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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