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가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한국뮤지컬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14일 오후 7시부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진행됐다.

    2018년 한국 뮤지컬계에서 큰 활약을 보인 인물, 작품, 단체 등을 총망라해 선정하는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은 '웃는 남자'가 차지했다. 스토리, 음악, 무대의 삼박자가 잘 어우러졌을 뿐 아니라 한국 뮤지컬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1869)이 원작으로, 시대의 욕망에 희생돼 기형적인 얼굴의 광대로 살아야 했던 그윈플렌과 앞을 보지 못하는 소녀 데아의 비극적 운명과 애절한 사랑을 그린다.

    작품상에는 뮤지컬 '레드북', 소극장 뮤지컬상에는 '베르나르다 알바'가 이름을 올렸다. 프로듀서상에는 뮤지컬 '마틸다'와 '빌리 엘리어트'를 제작한 박명성 프로듀서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남우주연상은 '웃는 남자' 박효신과 '마틸다' 최재림이 공동 수상했으며, 여우주연상은 '베르나르다 알바'의 정영주에게 돌아갔다. '젠틀맨스 가이드' 한지상과 '레드북'의 김국희는 각각 남녀조연상을 받았다.
  • 신인상은 '번지점프를 하다'와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에 출연한 이휘종과 '베르나르다 알바'에서 활약한 김환희가 거머쥐었다. 최고의 호흡으로 완벽한 무대를 보여준 앙상블상에는 뮤지컬 '마틸다'가 수상했다.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2017년 12월 1일부터 2018년 11월 30일까지 14일 이상, 20회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초·재연작을 심사 대상으로 삼는다. 전문가 투표단 100명과 마니아 투표단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조직해 각각 80%, 20%를 반영했다.

    - 다음은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작) 명단이다.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웃는 남자(EMK뮤지컬컴퍼니) ▲작품상=레드북(스타라이트엔터테인먼트, FNC애드컬쳐) ▲소극장 뮤지컬상=베르나르다 알바(우란문화재단) ▲남우주연상=박효신(웃는 남자), 최재림(마틸다) ▲여우주연상=정영주(베르나르다 알바) ▲남우조연상=한지상(젠틀맨스 가이드) ▲여우조연상=김국희(레드북) ▲남자 신인상=이휘종(번지점프를 하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여자 신인상=김환희(베르나르다 알바) ▲앙상블상=마틸다(신시컴퍼니) ▲극본상=정영(용의자 X의 헌신) ▲음악상=김성수(베르나르다 알바) ▲무대예술상=오필영(웃는 남자) ▲연출상=오경택(레드북) ▲안무상=홍유선(레드북) ▲프로듀서상=박명성(마틸다, 빌리 엘리어트) ▲공로상=이종덕(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 ▲뉴웨이브상=레디 투 플라이(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식회사 아츠플래닛)

    [사진=EMK뮤지컬컴퍼니, 한국뮤지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