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합의 이혼… 양육권은 아내가 갖기로
  • 스포츠해설가 김동성(38·사진)이 최근 합의 이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7일 스포츠서울과 TV리포트는 "김동성과 아내 오OO씨가 결혼 14년만에 법적절차를 마무리하고 이혼했다"며 "일주일 전 합의 이혼했고, 양육권은 오씨가 갖게 됐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는 스포츠서울 취재진에 "가정을 지키려고 했으나 여러 문제로 인해 도저히 가정 생활을 이어갈 수 없어 이혼을 했다"는 저간의 사정을 밝혔다.

    '자기야' 출연… 돈독한 부부 사이 과시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로 이름을 날리던 김동성은 지난 2004년 서울대 음대생 오OO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2011년엔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부부쇼-자기야'에 출연해 돈독한 부부 사이를 과시하기도 했다.

    2012년 한 차례 '이혼설'에 휩싸여 주변의 우려를 샀던 김동성과 오씨는 3년 뒤 실제로 이혼 및 양육권 소송을 진행하려 했으나 한 달 후 김동성이 이혼 조정 취하 서류를 내면서 원만한 부부 관계를 회복했다.

    '비선실세' 조카와 불륜설 불거져 '진땀'


    2017년엔 김동성이 '비선실세'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와 불륜설이 불거져 곤욕을 치렀다. 최순실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이규혁이 "장시호와 김동성이 남녀 관계로 만나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기획했다"고 주장한 게 발단이 됐다.

    이와 관련, 장시호는 지난해 3월 열린 최순실·장시호·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재판에서 "이혼을 고려하던 김동성이 살던 집에서 나와 오갈 데가 없어 이모인 최순실의 집에 함께 머물렀다"며 "2015년 1월부터 김동성과 교제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과 김동성이 내연 관계였다는 이규혁의 주장이 사실이었음을 인정한 것.

    그러나 김동성은 같은 달 열린 재판에서 "아내와 이혼을 고려하던 당시 장시호와 문자는 많이 주고받았지만, 사귄 적은 없었다"고 교제설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