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가 더 많은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힘쓸 터"
  • ▲ (좌측부터) 배우 정재연과 고영인 상록수 다문화 국제단편영화제 대회장, 배우 성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상록수 다문화 국제단편영화제 사무국
    ▲ (좌측부터) 배우 정재연과 고영인 상록수 다문화 국제단편영화제 대회장, 배우 성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상록수 다문화 국제단편영화제 사무국
    배우 성현이 지난 21일 '상록수 다문화 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영화제 측은 "다양한 캐릭터로 연기자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배우 성현의 모습과, 매년 성장해 가는 '상록수 다문화 국제단편영화제'의 모습이 닮아 영화제의 얼굴이자 영화제를 빛내는 홍보대사로 성현을 위촉했는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성실하게 영화제를 위해 힘써줬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성현은 영화제 기간뿐만 아니라 시상·폐막식, 영화인의 밤까지 모든 행사에 참석하며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한양대학교 게스트 하우스 1층 에리카 홀에서 개최된 '제12회 상록수 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 폐막식과 '고(故) 신성일 추모 영화인의 밤' 행사에 참석한 성현은 "'상록수 다문화 국제단편영화제'의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정말 영광이었고, 앞으로도 영화제가 더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응원하겠다"고 생애 첫 감사패를 수상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배우로서 영화계에 한 획을 긋고 이름을 남기는 일이 하늘의 별을 따는 것처럼 힘든 일인데, 그 긴 세월 동안 정상의 위치를 지켜오다 돌아가신 신성일 선생님을 존경한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상록수 다문화 국제단편영화제'는 소설 '상록수'의 주인공 채영신의 실제 모델인 농촌운동가 최용신 선생의 정신(혼·꿈·사랑)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제12회 상록수 다문화 국제단편영화제'는 지난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안산에서 진행됐다.

    특히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한 폐막식은 고(故) 신성일의 49제이자 추모제를 겸하는 행사로 치러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엔 '상록수 다문화 국제단편영화제'의 이기원 집행위원장을 비롯, 고인과 인연이 깊은 많은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해 고인의 업적을 다시 한 번 기리고 그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에선 영화제를 위해 크고 작은 도움을 전한 이들에게 표창 및 공로·감사패를 전달하는 시상식이 열렸다.

    2012년 KBS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를 통해 데뷔한 배우 성현은 그 동안 '옥중화', '끝없는 사랑',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등 시트콤부터 시대극, 현대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왔다.

    특히 지난해 개그맨 박성광이 연출한 영화 '슬프지 않아서 슬픈'에서 주인공 철우 역을 맡아 차분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를 펼쳐내며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같은 해 열린 '제 1회 미추홀 필름 페스티벌'에서 생애 첫 영화 주연작인 '슬프지 않아서 슬픈’'으로 남자연기상을 수상한 성현은 앞으로 스크린에서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