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시' 흡입 적발된 이찬오 "요리로 보답하겠다" 읍소
  • ▲ 황민·박해미 부부. ⓒ 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 황민·박해미 부부. ⓒ 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오후의 가요데이트>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오후의 가요데이트'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8년 9월 1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한주형
    ■ 연출 : 프로듀서 서호택, 작가 윤예슬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한주형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한주형 = 이번 주엔 정말 바쁘셨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사건사고들이 좀 많이 일어난 한 주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여러 사건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황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건이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황민은 뮤지컬 연출가로, 배우 박해미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진 분인데요. 황민은 지난달 27일 오후 11시 13분경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 갓길에 세워진 25톤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문제는 이 차량 안에 황민 외에도 4명이 더 타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당시 차량 우측 부분이 화물차와 추돌하면서 조수석과 바로 뒷좌석에 타고 있는 두 명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결국 두 사람은 사고 직후 숨을 거뒀고 나머지 세 사람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한주형 = 숨진 배우 중에 박해미씨의 제자 분도 있었다고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사망자 중 한 명은 퍼포머그룹 파란달 소속 배우로 알려졌고요. 나머지 한 명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학생으로, 박해미가 대표이사로 있는 해미뮤지컬컴퍼니에서 대학생 인턴으로 활동하던 배우였다고 합니다.

    △한주형 = 사고 직전 황민씨가 술을 꽤 많이 마신 상태였다고 하죠?

    ▲조광형 = 경찰 조사 결과 황민은 이날 뮤지컬 연습을 끝내고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과 함께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전 축구 경기를 관람하면서 반주를 곁들인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추가로 술을 더 마시기 위해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였다는 게 경찰 소식통의 전언인데요. 이를 토대로 경찰은 황민이 소주 한 병 정도를 마신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 황민·박해미 부부. ⓒ 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 황민·박해미 부부. ⓒ 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한주형 = 황민씨가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는 뉴스가 있던데요.

    ▲조광형 = 황민은 지난달 30일 오후 7시경 경기도 구리경찰서에 출두해 3시간 가량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황민은 '음주운전' 등 현재 거론되고 있는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 매체(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황민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려면 증거 수집이 더 필요하다'는 경찰의 설명에 "당장 구속이 안 되면 경찰서에 구금이라도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황민은 "내가 죽었어야 하는데 어린 친구들이 죽었으니 나를 구속시켜 달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자신의 실수로 젊은 배우 두 명이 사망한 것에 대한 자책감 때문에 이같은 말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주형 = 이날 황민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도 모자라 칼치기 운전을 했다는 말도 나오더라고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당시 사고 장면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살펴보면 과속으로 달리던 황민의 차량은 1차선에서 2차선으로 갈아탄 뒤 앞서 달리는 버스를 추월하기 위해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다 갓길에 정차된 화물차를 들이받는 모습이 나오는데요.

    경찰은 해당 영상을 통해 음주운전이나 과속 등 사고 요인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한편, 화물차가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할 방침입니다. 현재 이 영상은 도로교통안전공단에서 정밀 분석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분석이 완료되는대로 황민을 상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한주형 = 일각에서는 황민씨가 평소 단원들에게 술을 강요하고 음주운전을 자주했다는 주장도 있던데요?

    ▲조광형 = 이번 사고로 숨진 뮤지컬 배우 A씨의 부친은 지난달 29일 한 종편채널방송(채널A '사건 상황실')과의 인터뷰에서 "(생전 아들에게서)황민이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단원들에게 매일 술을 먹이고 음주운전을 해 걱정된다는 말을 들었다"며 "찍히면 출연을 못하게 되니까 참아야 한다는 말까지 들었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이와 관련, 황민의 아내인 박해미는 "옆자리에서 술을 같이 먹었던 사람이 아니니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남편이 제자들을 데리고 어울리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다"며 "만일 강압적으로 술을 먹였다면 정말 혼나야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고 직후 사망자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원까지 찾은 박해미는 정작 남편은 만나지 않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만나게 되면 좋은 소리가 안 나올 것 같아 면회를 가지 않았다"고 밝힌 박해미는 현재 극심한 스트레스로 '위경련'이 발병,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동아방송예술대 공연예술계열 교수로 재직 중인 박해미는 학교 측에 휴강을 공지하고 사고 수습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주형 = 정말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아무리 자숙을 하고 자책을 해도 이미 엎질러진 물을 되담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음주운전이 잠재적 살인행위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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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형 = 대마초를 농축해 환각성을 키운 '해시시(hashish)'를 흡입한 혐의로 항소심 재판부에 회부된 유명 요리사 이찬오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해시시 밀수입'과 '흡입' 혐의를 묶어 이찬오를 불구속 기소한 검찰은 지난 1심 결심 공판에서도 징역 5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가 '밀반입 혐의'에 대해선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함에 따라, 이찬오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는데 그쳤습니다. 이에 검찰이 항소, 지난달 29일 서울고등법원 형사4부에서 이찬오의 형량을 다투는 항소심 공판이 열렸습니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에게 '징역 5년형'을 내려달라며 원심보다 무거운 처벌을 선고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는데요.

    이에 이찬오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네덜란드 친구가 공항에서 '해시시'를 건네주고, 피고인도 모르게 해시시가 동봉된 우편물을 보내온 것"이라며 "피고인은 네덜란드 지인에게 해시시를 보내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고 혐의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이찬오는 최후 진술에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다시는 마약 근처에 가지 않겠다"며 "다시 요리를 해서 사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찬오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은 내달 7일 오전 10시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한주형 = 글쎄요. 요리로 보답하고 싶다는 게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겠군요. 아무튼 잘못에 대한 합당한 처벌이 내려지길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 황민·박해미 부부. ⓒ 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조광형 = 싱어송라이터 노영심과 영화감독 한지승이 수년 전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 매체(이데일리)는 지난달 31일 방송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두 사람이 수년 전 이혼에 합의했고,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힌 뒤 "각자의 길을 걷게 됐지만, 여전히 서로를 응원하는 동료 사이로 지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노영심과 한지승은 지난 1996년 한지승이 연출한 영화 '고스트 맘마'를 통해 인연을 맺었는데요. 당시 OST작업을 하며 한지승과 가까워진 노영심은 2001년 '화촉'을 밝힌 뒤 드라마 '연애시대', '미스트리스', 영화 '싸움' 등 다수 작품에서 음악감독과 연출가로 호흡을 맞춰왔습니다.

    이화여대 재학 시절 변진섭이 부른 '희망사항'을 작곡하면서 가요계에 데뷔한 노영심은 현재까지 가수·작곡가·DJ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주형 = 오랜 만에 노영심씨 소식을 들어보네요.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지금까지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뵐게요.

    [사진 출처 = 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 연합뉴스·뉴시스·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