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단절된 새로운 지원사 만들라” 지시
  • ▲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대화하는 모습. ⓒ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대화하는 모습.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남영신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창설준비단장으로부터 ‘창설 추진계획’을 보고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영신 단장에게 보고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기존 국군기무사령부의 새 이름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알렸다. 남영신 단장의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안보지원사를 만들라”며 “아울러 민간인 사찰, 정치 개입 등 범죄에 대해서는 군형법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고 재차 지시를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국방부로부터 ‘국군기무사령부 개혁안’을 보고 받았고, ‘새로운 사령부 창설’을 지시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안보지원사 정원이 축소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원대 복귀하는 기무부대원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남영신 단장은 “과거 기무사 잘못에 대한 뼈저린 반성을 통해 오직 국민과 국가안보만 수호하고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로 거듭나 다시는 국민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영신 단장의 ‘안보지원사 창설 추진계획’ 보고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조국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