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4개 소위 구성… 文정부 '대중영합주의' 견제 방점청년·여성 발굴 특별 소위 도입해 혁신 선봉 나서
  • ▲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뉴데일리 DB
    ▲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뉴데일리 DB
    자유한국당이 6일 비상대책위원회의 소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안 당 정비 작업에 들어갔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제5차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4개의 소위원회의 1개의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통과했다. 

    각 위원회는 가칭 ▲가치와 좌표 재정립 소위 ▲정책·대안정당 소위 ▲열린투명정당 소위 ▲시스템·정치개혁 소위와 ▲여성청년 특별소위로 명명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각 소위에 대해 설명하면서 "가치와 좌표를 재정립하는 소위원회는 당의 정책 기조를 기존의 정책 기조와 비교해가면서 새롭게 설정하고 그 속에서 정책적 방향을 제시하는 큰 작업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중영합주의' 문재인 정부 견제 '방점'

    김 위원장은 우선 문재인 정부의 '대중영합주의'를 견제하는 대안정당으로의 탈바꿈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가치와 좌표 재정립 소위와 정책과 대안정당 소위는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핵심 정책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대중영합주의 틀 속에서 잘못된 정책 프레임을 가지고 밀어붙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라며 "이번 정기 국회에서 총력을 다해 잘못된 국가주의적 틀과 대중영합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열린·투명정당 소위원회는 당의 조직 개혁을 담당한다. 당원 교육 및 토론의 장을 마련해 당 운영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시스템·정치개혁 소위원회는 인적 혁신의 핵심인 공천제도 개선과 정당 내 민주주의 회복, 의사 시스템 개혁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여성·청년 특별소위는 정치 신인을 발굴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및 시스템 도입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가치와 좌표 재정립 소위에는 홍성걸 국민대학교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김종석 비상대책위원(초선), 김선동 여의도연구원장, 정진석(4선)·이진복(3선)·유민봉(초선)·송희경(초선) 의원이 활동한다. 

    정책·대안정당 소위는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이끌고, 김종석 비상대책위원(초선),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 전원, 김광림(3선)·추경호(초선) 의원이 들어갔다. 

    열린·투명정당 소위는 나경원 의원(4선)이 위원장을 맡고, 김용태 사무총장(3선),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초선), 조직부총장, 홍보본부장, 정양석(재선)·김상훈(재선)·성일종(초선) 의원이 명단에 올랐다. 

    시스템·정치개혁 소위는 최병길 비상대책위원(위원장), 박덕흠(재선)·이수희·정현호 비상대책위원, 조경태(4선)·김명연(재선)·김현아(초선) 의원이 맡고, 여성·청년 특별소위는 이수희·정현호 비상대책위원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