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지지율, 한국당과 오차범위 내 접전…文은 4주째 하락세

[리얼미터 여론조사] 민주당·한국당 '동반 하락세'…정의당 12.4% , 한국당과 겨우 4.4%p 차이(오차범위) 기록

윤주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7.12 11:37:35
▲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정당지지율 조사 주중 집계 결과 [사진=리얼미터 제공]

정의당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리얼미터> 정당 지지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과 오차범위 내의 지지율 차이를 보이는 기염을 토해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이탈한 좌성향 유권자들을 정의당이 대거 흡수한 결과라는 진단이 나온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인도-싱가포르 순방으로 외교전을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민생과 경제위기 압박으로 인한 지지층 이탈을 면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

◆ 민주당·한국당 동반 하락세…정의당 지지율 '껑충'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44.3%를 기록해 전주에 비해 3.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자유한국당 역시 1.5%p가 내려간 16.8%를 기록해 양당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눈에 띄는 곳은 정의당이다. 지난주에 비해 2.0%p가 상승해 12.4%를 기록한 정의당이 한국당과 겨우 4.4%p 차이를 기록한 것이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3주째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정의당의 이 같은 '선전'은 나름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페미니즘', '혜화역 시위' 등으로 여성 및 좌성향의 유권자가 정의당을 중심으로 결집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며, 지방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적 색채가 다소 옅어지는 점 역시 정의당의 지지율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0.5%p 오른 6.3%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은 0.1%p 내린 2.8%에 그쳤다. 

◆ 文 대통령 지지율 4주째 하락세…인도 순방 효과 한계보여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6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대비 1.3%p 내린 68.0%(매우 잘함 40.3%, 잘하는 편 27.7%)로 지방선거 이후 4주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7%p 오른 26.6%로 집계됐다.

인도 순방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만남 등 여러가지 호재가 있었지에만 결국 민생 악화와 부정적인 경제지표 등으로 인한 부정 기류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여파와 주52시간 도입에 따른 혼란, 종합부동산세 개편에 따른 증세 논란 등 현 정부에 부담이 되는 요소들이 계속해서 지지율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의 방북 결과가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현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경남·울산에서 7%p, 서울에서 5.8%p가 빠지는 등 지지층 이탈이 두드러졌고, 연령별로는 60대(4.4%p↓), 20대(2.4%p↓), 50대(2.1%p↓) 순으로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8년 7월 9일(월)부터 11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0,085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3.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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