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신예스타, 만취 상태로 성추행 저질러경찰, 이달 초 기소 의견으로 송치.. 검찰 소환 임박
  • KBS '뮤직뱅크' 진행을 맡으며 10대 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아오던 신예 스타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돼 검찰 수사를 받는 신세가 됐다.

    논란의 주인공은 탤런트 이서원. MBC 드라마 '병원선',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등에 출연하며 남다른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배우다.

    이서원은 지난달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에게 키스 등의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해당 여성이 거부하자, 흉기를 꺼내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만취 상태로 조사를 받은 이서원은 담당 경찰관에게까지 소리를 지르는 등, 행패를 부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서원을 조사한 서울 광진경찰서는 해당 혐의가 사실로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기소 의견을 담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서원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매체 측의 사실 확인 요청 이전까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으나,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고,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이서원 본인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음은 블러썸 엔터테인먼트가 16일 배포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서원 배우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합니다.

    우선 당사는 매체 측의 사실 확인 요청 이전까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현재 이서원 배우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