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강경파 조직 “예루살렘 미대사관 폭파하면 10만 달러 준다”

美프리비컨 “이란 소재 ‘율법추구 학생운동’, 현상금 내걸고 선동 무슬림 선동”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5.16 17:21:41
▲ 이란의 '율법추구 학생운동'이 예루살렘 美대사관을 폭파하면 10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내건 현상금 포스터. ⓒ美프리비컨 관련보도 화면캡쳐.
지난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새 美대사관 개관식이 열렸다. 벤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스티브 므누신 美재무장관, 제러드 쿠쉬너 美백악관 수석 고문, 이방카 트럼프 등 내외빈 800여 명이 참석한 개관식은 무사히 치러졌다.

같은 시간 팔레스타인 자치구와 인접한 가자 지구를 포함해 양측 국경 12곳에서는 동시다발적 폭동이 발생, 팔레스타인 주민 60명이 숨지고 2,7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 방위군 장병 또한 부상을 입었다. 시간이 흐르며 유혈충돌이 잠잠해지려는 차에 이란이 끼어들었다고 한다.

美‘프리비컨’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의 한 강경파 이슬람 조직이 예루살렘의 美대사관 폭파에 현상금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美‘프리비컨’에 따르면, ‘이란의 율법추구 학생운동’이라는 단체가 온라인에 현상금 포스터를 내걸고 “예루살렘의 美대사관을 날려버리면 10만 달러를 주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美‘프리비컨’은 “문제의 포스터는 이란의 지역 사이트인 대학생 뉴스 네트워크(USNN)에 처음 올라온 것으로 보도됐다”면서 “이 예루살렘 美대사관 폭파 현상금 포스터에는 ‘불법적인 예루살렘의 美대사관’을 파괴하라고 선동하는 문구가 페르시아어, 아랍어, 영어로 쓰여 있다”고 설명했다.

美대사관을 폭파하라는 선전 포스터와 함께 올라온 글에는 “신성한 쿠드스(예루살렘)에다 美대사관을 옮긴 트럼프의 행동이 무슬림의 분노와 증오를 불러왔음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고 한다.

이란 테러조직의 선전대로 누군가 실제로 예루살렘 주재 美대사관을 폭파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지난 14일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국경에서의 폭동 이후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악마 국가”라고 맹비난하고, 이란과 다른 반미 국가들 또한 이스라엘을 맹비난한 점을 떠올려 보면, 향후 예루살렘 주재 美대사관을 겨냥한 테러 가능성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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