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부통령 내외 직접 마중나와 격려…폭스·CNN·BBC 등 생중계
  • ▲ 美워싱턴 D.C. 동쪽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인사하는 한국계 미국인들. ⓒ美워싱턴 포스트 유튜브 채널화면 캡쳐.
    ▲ 美워싱턴 D.C. 동쪽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인사하는 한국계 미국인들. ⓒ美워싱턴 포스트 유튜브 채널화면 캡쳐.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3명이 조금 전 미국에 도착했다. 폭스 뉴스와 CNN, 워싱턴 포스트 등 美주요 언론뿐만 아니아 英BBC 등도 이 장면을 생중계했다. 美동부 표준시로 10일 오전 3시 경이었다.

    美CNN 중계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오 美국무장관 전용기 편으로 美워싱턴 동쪽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이들을 맞이한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 마이크 펜스 美부통령과 부인 카렌 여사였다.

    트럼프 美대통령은 전용기가 멈춰서자 플랩 위까지 올라가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3명을 직접 맞이하며 악수를 나누고 격려했다.

    트럼프 美대통령은 "오늘밤은 여기 세 사람의 위대한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이들의 석방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 솔직히 우리는 그들이 어떤 일을 당했는지 상상도 못한다"면서 이들을 추켜세웠다.

    트럼프 美대통령과 악수를 나눈 한국계 미국인 3명은 자신들을 맞이하러 온 언론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거나 V자를 그리며 웃음을 지었다. 김동철 씨는 언론들에게 "마치 꿈만 같다"며 "귀국해 너무도 기쁘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