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대변인 文정부 경제정책 비판 "대기업 경영권 빼앗기고, 서민 일자리 더욱 줄었다"
  • [문정부 1년, 저녁 생겼지만 저녁밥은 없다] 

    자유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은 10일 "경제와 기업 그리고 서민이 죽어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정태옥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 경제가 죽어가고 있다"며 "올해 실업률은 4.5%로 2001년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고 청년실업률은 11.6%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기업도 죽어가고 있다"며 "평소 삼성 때려잡는 것은 항상 하던 일이고, 최근에는 한진 LG 등 연일 대기업 죽이기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재벌의 갑질행위야 나쁘지만, 과잉대응으로 대기업 경영권을 빼앗아 아예 노동자 경영(勞營)기업이나, 국민연금 자회사로 만드는 것을 개혁이랍시고 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으로 채산성이 악화돼 고용축소와 폐업으로 서민 일자리는 더욱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크든 작든 기업의 활기와 활로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오로지 죽겠다는 아우성 뿐"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특히 민생 경제가 어려워진 점을 들어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체감 청년실업률 24%, 공시생(公試生) 44만 명 시대"라며 "청년들의 유일한 인생희망이 말단 공무원인 시대가 되어 버렸다"고 한탄했다.

    또 "가계소득은 정체되고 빈익빈 부익부는 심화되고 있다"며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00조원(4월)에, 김밥(5.9%), 자장면(4%), 설탕(7.4%)과 같은 외식과 장바구니 물가도 난리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악화일로고 경제가 이지경인데도 정부의 경제정책은 오로지 정부 예산 나누어주기와 대기업 경영권 빼앗기뿐"이라며 "지방선거에서 국가경제, 기업경제, 서민 경제를 파탄시킨 것에 대해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