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평창서 북한 응원단과 공동응원 못 한다

RFA “한국 정부가 ‘공동응원’ 허락 안 해…방한으로 만족”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2.07 13:43:22

▲ 2017년 12월 동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북한을 응원하는 조총련 응원단.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는 8일 한국에 오는 일본의 친북단체 ‘조총련’ 응원단이 북한과 ‘공동응원’을 못하게 됐다고 한다. 한국 정부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6일 “재일조선인총연합회(이하 조총련) 소속 ‘조선적’ 교포들의 평창 응원단 규모가 171명으로 최종 확인됐다”면서 “조총련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응원을 준비하면서 ‘북한과 조총련 응원단이 한 곳에서 응원하도록 좌석을 배치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한국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무산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조총련 측은 “비록 북한 응원단과 공동응원 하는 것은 무산됐지만 그밖에 한국 정부의 조치에는 대체로 만족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조총련 측은 한국 정부가 자신들의 여행증명서 발급을 매우 신속하게 일괄 처리한 점에 만족했다고 한다. 과거에는 12가지 항목에 대한 증명이 필요했지만 이번에는 이름, 생년월일, 주소만 적으면 한국 방문을 허용해줬다는 것이 조총련 측의 설명이었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오히려 조총련 측이 응원단에서의 환자 발생 등 비상 상황을 고려해 혈액형 등의 신상 자료를 먼저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조총련 응원단은 3번에 걸쳐 한국에 온다고 한다. 조총련 소속 학생은 별로 없고, 응원단 3분의 1이 조총련 직원, 나머지는 ‘조선적’ 재일동포 들이라고 한다.

조총련 응원단은 관서 지역 거주자는 간사이 공항에서, 관동 지역 거주자는 하네다 공항에서 한국으로 오는 한국 국적 여객기를 타고 공항에 모인 뒤 합류할 예정이라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조총련 교포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응원단에 참가하는 비용으로 1인당 21만 엔(한화 약 208만 4,700원) 가량을 냈다고 한다.

한국 정부가 조총련 응원단과 북한 응원단이 함께 모이는 것을 불허한 것은 여러모로 다행이지만 앞으로 조총련의 방한 절차가 매우 간소화됨에 따라 일어날 ‘안보 위협’은 여전히 우려가 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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