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국, 러시아, 북한 불참 캐나다 외교장관 회의 의미없다” 뒷담화도
  • ▲ 트럼프 美대통령과 시진핑 中국가주석이 전화 통화를 갖고
    ▲ 트럼프 美대통령과 시진핑 中국가주석이 전화 통화를 갖고 "남북 대화를 통해 북한의 도발이 줄어들기를 희망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한다.ⓒ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과 시진핑 中국가 주석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북한 문제와 양국 무역에 대해 전화 통화를 했다고 美백악관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中공산당 관영 ‘신화통신’과 CCTV 또한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고 한다.

    美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美대통령은 시진핑 中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갖고 최근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진전된 상황을 논의했다”면서 “양국 정상은 남북 대화가 재개된 것을 언급하며 이것이 북한의 파괴적 행동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美백악관은 “트럼프 美대통령은 시진핑 中국가주석에게, 미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최대한의 대북 압박을 계속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中‘신화통신’ 또한 “시진핑 中국가주석이 트럼프 美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다소 긍정적인 변화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고 한다.

    中CCTV 또한 관련 소식을 전하며 “시진핑 中국가 주석은 ‘중국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밀접한 소통, 상호 신뢰, 상호 존중, 협력 강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中관영 매체들에 따르면, 시진핑 中국가 주석은 “남북 고위급 대화는 쉽게 올 수 없는 한반도 긴장 완화의 계기이므로 계속 이어나가고 대화를 재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당사국 모두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中공산당 정부는 한편으로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개국 외교장관 회의에 대해 회의적인 평가를 내놓았다고 한다.

    루캉 中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러시아, 북한이 참석하지 않는 외교장관 회의가 과연 실효성이 있겠느냐”며 “합법성과 대표성도 없는 이번 회의가 한반도 문제 해결에 가장 중요한 직접 당사국을 빼놓은 채로 개막해 어떤 목적을 이룰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