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北선수단에 크루즈 제공? 너무 나갔다"

평창 올림픽 참가 회유책에 부화뇌동하는 여권에 우려… "안보 불안 이용한 정치놀음"

이상무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1.03 08:52:07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뉴데일리 DB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2일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해 크루즈 선박을 제공하겠다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제안에 대해 날선 비판을 제기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전날 신년사에서 평창에 대표단 파견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발언이 나오기 전인 지난해 12월 말 중국에서 잇따라 남북 간 비공개 회동이 있었고, 최문순 지사는 북측에 "크루즈 선박을 준비해 이동과 숙박에 어려움이 없게 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나갔다"며 "어렵게 성사된 올림픽 잔칫상에 숟가락 들고 덤비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가"라고 반문했다.

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캡쳐.

 

이어 "핵폭탄 단추를 가지고 있다는 독재자를 그렇게 환대하도록 국민들은 허락하지 않았다"며 "이런 양다리 작전으로 오랜 친구 미국과의 사이가 틀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언론 <뉴욕타임스(NYT)>는 1일 김정은의 신년사를 보도하며 "북한의 갑작스러운 남북 직접 대화 제의는 수십 년이 된 한미 동맹을 이간질할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김진태 의원은 "어차피 북이 참가하겠다면 덤덤하게 받으면 그만이다"라며 "올림픽 재정은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그 비용은 누가 감당할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사재(私財)로 충당한다면 말리지 않겠다"며 "국민들의 안보 불안을 이용한 '광내기' 정치놀음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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