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아름다운 선율로 따뜻한 감성을 선사한다.

    김정원이 슈베르트의 곡을 다양한 장르로 소개하는 'L.Concert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슈베르티아데'가 9월 20일과 11월 22일 오전 11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슈베르티아데(Schubertiade)'는 '슈베르트의 밤'이란 뜻으로, 그가 생전에 자신의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모여 연주와 사교의 밤을 즐겼던 작은 음악회의 이름을 따왔다.

    무대는 롯데콘서트홀의 이동식 리프트를 통해 살롱 느낌으로 아늑하게 꾸며진다. 김정원의 차분한 해설과 편안한 분위기의 음악으로 L.Concert(엘 콘서트)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3·4·5·6월 상반기 김정원과 함께 피아니스트 정한빈, 소프라노 김수연, 첼리스트 문웅휘, 테너 김세일 등이 참여해 슈베르트의 소나타, 가곡, 실내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줬다.

  •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김정원의 슈베르티아데'에서는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면서 동시에 완벽한 앙상블을 자랑하는 슈베르트의 대표곡들이 연주된다. 

    9월 20일 5부 '균형과 조화속의 나눔, 앙상블' 편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 비올리스트 이수민, 첼리스트 김민지, 베이시스트 배기태가 무대에 오른다. 이날 피아노 트리오 No 2. E 플랫 장조와 슈베르트의 대표적인 앙상블 '송어'를 피아노 오중주로 선보인다. 

    11월 22일 6부 건반 위 '네 개의 손, 배려'에서는 김정원과 이진상이 모차르트와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소나타', 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판타지'를 연주한다. 특히 '네 손을 위한 판타지'는 드라마 '밀회'(2014)의 유아인과 김희애가 함께 연주하며 사랑을 키운 곡으로 유명해졌다. 

    공연은 인터미션 없이 60분간 진행되며, 전석 2만원이다. 문의 1544-7744.

    [사진=롯데콘서트홀]